'백년손님' 박슬기가 밝힌 '니니♥끼끼'의 러브스토리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5.20 00: 38

방송인 박슬기가 예비 신랑 자랑과 함께 결혼을 앞둔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슬기는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 출연해 오는 7월 9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한 뒤 "예비 신랑과 지난 9월에 만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 기사에 달린 댓글과 반응들을 소개한 박슬기는 "오빠가 원래 룸메이트가 있었는데 집 계약이 끝났다. 그래서 혼자 살 집을 알아보는데 생각보다 큰 집이었다. '슬기랑 살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라"며 "제가 보수적이라 '혼전 동거는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라고 말했다.

또 박슬기는 "그러자 오빠가 '그러면 결혼해서 살면 어떻겠냐'는 말을 하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 말을 한 날이 4월 1일 만우절이었다고. 이를 들은 모든 이들은 "웨딩 사진은 찍었냐", "청첩장이 나와야 되는 일", "결혼도 전에 '백년손님' 나온 건 너무 성급하지 않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슬기는 "예비신랑이 어디가 좋다고 하냐"는 질문에 "세 가지가 있다. 검소함, 어른에게 너무 잘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하더라.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항상 밝고 싱글벙글 긍정적인 모습이 기분을 좋게 했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슬기는 "결혼 전이지만 예비 시댁에 몇 번 왕래를 한 적이 있다. 제가 부종이 있어서 예비 신랑이 평소에 다리를 주물러 준다. 시댁에 가서도 시부모님 께신 거실에서 제 다리를 주물러 준거다. 그걸 보신 시부모님 얼굴빛이 안 좋더라"라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애교가 많은 박슬기는 예비신랑과의 애칭도 공개했다. 박슬기는 "예비신랑 이름이 공문성이라 '무니무니'라고 부른다. 오빠라고도 부르지만, 흔해서 '오라버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무니 오라버니'라고 하다보니 어느새'니니 니니'라고 저도 모르게 나오게 되더라. 그리고 오빠는 저를 '끼끼'라고 부른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백년손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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