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김흥국X조세호, 무더위 날려버린 예능 치트키[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5.20 00: 28

"내가 요즘 대세야~"
'예능 치트키'와 '프로 불참러'가 만났다. '대세'와 '대세'가 만나니 웃음이 배가 됐다. 방송인 김흥국과 조세호의 얘기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1등부터 꼴뜽까지'라는 주제로 배우 김희원 김고은, 배우 겸 감독 양익준, 방송인 김흥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게스트 중 방송인 김흥국의 예능감은 단연 돋보였다. 김흥국 특유의 뜬금없는 이야기에 말실수도 계속됐지만, 그 또한 그의 매력이었다. 그 가운데 '해피투게더'의 진행자인 조세호와 찰떡궁합은 가장 큰 볼거리. 최근 '프로 불참러'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세호의 별명을 만들어 준 이가 바로 김흥국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그 가운데 조세호의 별명인 '프로불참러'가 만들어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김흥국은 "최근 기자들에게 전화가 많이 온다. 나는 그 이유를 몰랐는데 조세호 때문이더라. 인기가 많은 줄도 몰랐다"며 조세호의 인기에 뿌듯해 했다.
조세호 또한 말을 보탰다. 그는 "김흥국 선배는 후배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분이다"라며 "불참러라는 별명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김흥국 선배가 만들어 주셨다. 안재욱 선배랑 개인적으로 인연이 없는데 '왜 안왔느냐'고 갑작스럽게 혼을 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방송을 시작으로 지드래곤부터 세계적인 축구선수 루이 사아까지 내 이름을 언급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흥국의 예능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함께 출연한 김고은에게 너스레를 떨며 "김혜수에게 안부를 전해달라. 예전엔 굉장히 친했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김고은이 노래실력을 뽐내자 "내가 가수협회 회장인거 알고 있느냐. 회비만 잘내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토크 도중 뜬금없이 조세호를 끌고 나가 '호랑나비'를 부르자고 졸랐다. 김흥국의 손에 이끌려 나간 조세호는 잠시 당황했지만,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예능 치트키' 김흥국. 이후 쿨하게 퇴근하는 '흥궈신'의 재치있는 예능감은 안방 시청자들에게 때이른 무더위를 날릴 만큼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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