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아이돌그룹에 꼭 있다, '입덕' TOP 5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5.22 09: 26

‘입덕 담당’이라고 들어봤는가. 팬이 아닌 일반인까지 사로잡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아이돌 멤버를 두고 하는 말이다. 수많은 멤버들 속에서도 타고난 끼와 미모로 시선을 강탈하는 ‘입덕 담당’의 매력은 일단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다.
흔히 아이돌 문화는 어린 소녀들의 주류가 아니냐며 끌리는 마음을 부정하는 이들도 있지만, 어느 샌가 본능적으로 멤버의 이름을 검색하고 있다면 그 때가 바로 입덕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인정하는 대표적인 ‘입덕 담당’ 멤버에는 누가 있는지 살펴보자.
▼ 엑소 시우민, #머글킹 

‘해리포터’ 속에서는 마녀가 아닌 보통 인간을 ‘머글’이라고 부른다. 이에 팬이 아닌 일반인을 가리켜 ‘머글’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머글들까지 사로잡는 시우민을 두고 ‘머글킹’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또한 방송에 등장했다하면 분량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 때문에 ‘실검요정’이라고도 불린다.
이와 같은 시우민의 인기 요인은 엑소의 맏형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귀여운 동안 외모와 시크하면서도 시키는 것은 다 하는 반전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와 영화 ‘김선달’ 등을 통해 배우로도 변신을 꾀하며 더 많은 팬들을 끌어 모을 준비를 마친 상태다.
▼ 방탄소년단 뷔, #뷔글
시크한 외모와는 달리 ‘비글’처럼 장난스러운 매력을 가진 뷔의 별명은 ‘뷔’와 ‘비글’을 합친 ‘뷔글’. 뷔는 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발랄함과 여심을 들었다놨다하는 조련 스킬로 시선을 뺏었다. 무대 위에만 서면 장난기를 싹 거두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 역시 입덕 포인트.
또한 뷔 역시 오는 12월 KBS 2TV ‘화랑:더 비기닝’을 통해 연기자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특히 신라시대의 꽃미남 군단인 화랑으로의 변신을 예고한 만큼 과연 이번에는 또 어떤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블락비 지코, #음원깡패
이제는 아이돌이라고 부르기엔 아티스트로서의 색깔이 더욱 짙은 지코지만 그 역시 블락비 멤버들과 함께일 때에는 이보다 아이돌스러울 수 없는 상큼함으로 ‘입덕’을 담당하고 있다. 데뷔 초 큰 키와 레게 머리를 한 채 강렬한 포스를 풍기던 것과 다르게 입을 열면 어딘가 허술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뽐낸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이제는 많은 뮤지션들이 인정하는 그의 작곡이나 랩 실력 역시 매력 지수를 높이는 여러 요인 중 하나. 그 덕분에 다른 아이돌들에 비해 음악 방송을 제외한 예능이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노출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뿐만 아니라 아이돌 사이에서도 ‘아이돌’로 떠오르고 있다.
▼ 인피니트 엘, #신몰남
무려 ‘신이 몰빵한 남자’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인피니트의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입덕 담당’이다.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설명이 되는 멤버 중 하나. 그야말로 순정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이목구비와 훤칠한 키는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한 조건이다.
데뷔 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4차원을 넘나드는 엉뚱함으로 모성애를 자극했다가, MBC ‘앙큼한 돌싱녀’,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너를 사랑한 시간’ 등의 드라마 속 캐릭터를 통해 까칠하거나 다정한 매력으로 여심을 공략하며 대표적인 ‘입덕’ 멤버로 꼽히고 있다.
▼ 비투비 창섭, #음색깡패
이창섭은 대표적인 ‘비글미’로 꼽히는 그룹 비투비 내에서도 최강의 엉뚱함을 뽐내는 멤버다. 예쁘장하고 뽀얀 외모와는 다르게 상상을 초월하는 개그감과 예상할 수 없는 통통 튀는 행동으로 좀처럼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우선 ‘뭐하는 거지?’라는 마음으로 보다 점차 빠져들게 만드는 것.
그런가하면 ‘음색 깡패’라는 별명답게 감미로운 목소리는 반전이다. 이미 MBC ‘복면가왕’을 통해 입증된 그의 목소리는 노래하는 동안은 잠시 그의 코믹한 이미지를 잊게 했다. 정신을 차리고 그에게서 헤어나오려는 순간, 이미 매력에 푹 빠지게 된 셈. 어느샌가 그의 영상을 찾아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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