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예능으로 워밍업"..젝스키스, 재결합 활동 전략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5.19 15: 43

16년 만에 다시 모인 젝스키스의 활동이 활발하다.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팬들을 만나는 중. 특히 젝스키스가 콘서트와 새 음반 발표도 계획 중이라 활발한 활동이 더욱 반갑다.
젝스키스는 지난 4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진행된 '토토가' 시즌2의 주인공으로 게릴라콘서트까지 성공시키면서 가요계에 다시 한 번 추억 열풍을 일으킨 것. '무한도전'으로 탄력 받은 젝스키스는 일단 다섯 멤버들이 재결합을 확정 짓고, YG에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재결합 발표와 함께 당장 새 음반을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젝스키스는 각종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면서 친근하게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16년 전 3년이라는 다소 짧은 활동 기간이었지만, 젝스키스의 재결합은 그 이상의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다.

젝스키스는 일단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의 녹화를 마쳤다. '무한도전' 방송 이후 MBC '능력자들'에 젝스키스 덕후가 출연하면서 강성훈과 은지원이 모습을 드러낸 것 이후로, '라디오스타'를 통해 다시 한 번 추억 놀이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19일에는 SBS 음악 예능 '판타스틱 듀오'의 짝을 찾기 위한 공개모집이 시작된다. 젝스키스는 '폼생폼사'와 '커플' 등 많은 히트곡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출연분이 전파를 탄다면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 초에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재결합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이번 녹화에서는 젝스키스의 기존 곡들 무대가 꾸며질 예정. 신곡이 아니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무엇보다 음악방송에서 다시 젝스키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에게 반갑다. 특히 젝스키스는 '무한도전' 이후 '커플'이 음원차트에 진입하면서 KBS 2TV '뮤직뱅크'에서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예능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탄력을 받는다면 1위 후보 도전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 그렇게 된다면 또 한 번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는 셈이다.
물론 재결합이 확정됐고,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공식 발표되면서 젝스키스의 새 음반 활동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또 이들은 앞서 단독콘서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새 음반 발표와 단독콘서트는 시간문제라는 분위기. 다양한 예능 활동을 워밍업으로 음악적으로도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한도전'을 통해 과거 젝스키스에 열광하던 팬들뿐만 아니라 요즘 젊은 세대들, 10대 팬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는 멤버들. 16년이라는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예능을 통해서 대중에게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간다면 더 큰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 예능 활동을 통해 더 친근하게 대중과 소통할, 그리고 이후에 진행될 음악 활동이 더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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