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무려 사장님이 정우성X이정재..20년 '절친'의 역사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5.19 12: 00

 동갑내기 친구 정우성·이정재가 새로운 연예기획사를 설립하고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다. 오랜 시간 신뢰를 통해 다져온 우정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결과다. 
한국 영화역사에서 빼놀 수 없는 아이콘처럼 여겨지는 두 사람. 이정재는 지난 1993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정우성은 지난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해 연기시작 또한 비슷하다. 이후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 나란히 주연배우로 호흡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연기 동료이자 자극이 되는 라이벌이었다. 
수려한 외모와 감각있는 패션 센스 또한 비슷해 함께 패션사업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 덕분에 두 사람이 함께 나선 패션화보는 언제나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두 사람의 20주년 우정을 기념하는 슈트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었다. 

영화와 패션을 사랑한다는 공통분모를 가진 동갑내기 배우 정우성 이정재. 오래된 우정엔 에피소드 또한 많다. 
한 때 정우성의 SNS 자료실엔 이정재의 멋진 사진들과 함께 '정재'라는 폴더가 따로 존재해 팬들 사이에 회자됐었고 사진촬영이 취미인 이정재 또한 작업물의 절반이 정우성 사진이었다고. 두 사람이 처음 호흡을 맞춘 '태양은 없다'에서도 정우성이 연기한 도철 역할이 불쌍해 이정재가 한참을 울었던 일화는 팬들사이에 유명하다. 
하지만 영화인으로서는 각자의 색깔을 확고히 한다. 정우성은 연기 외에도 연출, 제작 등에 관심을 보이며 최근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를 통해 주연배우와 영화제작까지 나서 배우가 아닌 영화인 정우성의 행보를 기대하게 한 바 있다. 반면 이정재는 배우로서의 미래를 고집, 앞으로도 연기하는 이정재의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정우성 이정재가 공동설립자로 나선 아티스트 컴퍼니는 19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의논 끝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트스티 컴퍼니 측은 정우성과 이정재의 배우 활동을 지원하고 동료 배우도 영입하고 재능 있는 신인배우 발굴을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영화 '태양은 없다' 포스터, 하이컷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