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칸 레터] '곡성' 칸도 삼켰다..열광적 6분 기립·곽도원 눈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5.19 08: 23

영화 '곡성'이 칸의 관객들도 현혹했다. 
18일 오후 10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뤼미에르 극장에 열린 영화 '곡성'의 공식 상영회(월드 프리미어)에서는 영화가 끝난 후 열광적인 환호와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영화의 크레딧이 다 올라가자 관객들은 일어나 약 6분간 기립 박수를 쳤으며, 일부 관객들은 환호와 휘파람을 불기도 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감동은 배우 및 감독에게도 전해진 듯 했다. 나홍진 감독은 특유의 무표정을 버리고 환한 미소를 지었으며, 곽도원은 감격한 듯 눈물을 보였다. 또 그는 뒤에 앉아있던 연인 장소연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연인과 기쁨을 나눴다.

'곡성'은 '추격자', '황해'를 잇는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으로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대됐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는 나오는 족족 칸 영화제의 주목을 받았는데, '추격자'가 제61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황해'가 제64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대됐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곡성'은 지난 18일 301만 8,02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개봉 일주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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