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논란 속 ‘시간탐험대3’ 등장..편집 없었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5.18 23: 31

 논란 속이지만, 편집은 없었다. ‘성폭행 혐의’에 연루된 개그맨 유상무가 출연 중인 ‘시간탐험대3’에 편집 없이 그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아직 혐의를 받고 있을 뿐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 섣불리 하차나 편집을 논의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렛츠고 시간탐험대3’(이하 ‘시간탐험대3’)에서는 조선시대 보부상과 포도청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이 방송의 출연자인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를 받게 되면서 논란이 일었고, 이날 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던 터다.

유상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모텔에서 술을 먹고 한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여성이 직접 그를 신고했기 때문. 이와 관련해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유상무가 여자친구와 술을 먹던 중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을 접수한 강남경찰서 측은 이와 별개로 인지수사를 진행한다. 경찰 측은 "새벽 3시에 신고했던 피해자가 돌연 오전 8시 30분께 신고를 취소했다"며 "단순 해프닝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추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전했다.
하지만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에 제작진은 유상무의 분량을 편집 없이 내보냈다. 아직 하차 논의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방송에서 유상무는 납세의 의무뿐 아니라 운송비, 용역비 등 각종 세금 부담을 짊어지며 고생했던 눈물겨운 보부상의 삶을 보여줬다.
한편 ‘시간탐험대3’는 조선시대의 평민 이른바 ‘조선시대 흙수저’의 삶을 가감 없이 담아내고 있다. 빚을 갚기 위해 보부상이 되는 유상무와 고주원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으며 평민들과 조선시대 경찰이었던 포졸, 탐욕스런 양반의 모습을 실감나고 재미있게 담아내고 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시간탐험대3'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