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선희·신승훈·이승철, '판듀'의 美친 섭외 비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5.19 10: 58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가수 이선희, 신승훈을 비롯해 최근 출연을 확정 지은 이승철까지,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가 놀라운 섭외력을 자랑하고 있다. 라인업만 봐도 입이 딱 벌어지는데, 이렇게 판타스틱한 섭외 비결은 무얼까.
지난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후 호평 속에 정규 편성을 꿰찬 '판타스틱 듀오'는 에브리싱 앱을 통해 누구나 톱가수와 듀오가 될 수 있는 대국민 음악쇼다.
정규 편성 첫 방송에는 이선희, 변진섭, 빅뱅 태양이 출연해 파일럿 당시 우승을 차지한 김범수에 맞서 놀라운 무대를 만들어냈다. 1대 판듀의 주인공은 이선희와 예진아씨로, 두 사람은 최근 방송까지도 판듀 자리를 내주지 않고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판타스틱 듀오'가 매번 큰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눈을 의심케 하는 라인업과 매번 귀호강을 시켜주는 소름돋는 듀오 무대, 그리고 '판타스틱 듀오'에서만 볼 수 있는 상상 초월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선희를 시작으로 변진섭, 임창정, 빅뱅 태양, 김범수, 조성모, 엑소, 신승훈, 장혜진, 에일리 등이 출연했고, 김수희와 휘성, 바이브는 최근 녹화를 마쳤다. 또 이승철, 젝스키스, 김민종이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이름만 들어도 놀라운 전설급의 가수들이 그동안 수많은 음악 예능의 러브콜을 수없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판타스틱 듀오' 출연을 우선시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이승철은 "팬들과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았고, '판타스틱 듀오'가 가장 부합하다고 생각했다"며 "데뷔 30주년을 맞아 팬들을 관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특히 이승철은 자신의 '판듀'로 뽑힌 주인공과 '30주년 콘서트' 무대에 함께 설 계획임을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이선희, 신승훈, 김민종 역시 마찬가지. 팬들이 자신의 노래를 불러주며 애정을 전해주는 모습을 실제로 접한다는 건 가수들에게 큰 의미일 수밖에 없다. 일례로 지난 주 방송에 출연한 에일리는 앱을 통해 '보여줄게'를 부르는 도전자들의 영상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여기에 매회 진행되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은 뭉클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데, 이선희와 송창식, 신승훈과 故김현식의 무대는 함께 나란히 서지는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는 '판타스틱 듀오'에서만 가능한 일로, 전설급의 가수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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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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