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맨쇼' 정준하가 말하는 #쇼미5 #유재석 #미담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5.18 13: 53

역시 소문난 '의리남'이었다. 정준하와 얽힌 많은 이들의 훈훈한 목격담이 라디오 부스 안을 따뜻하게 덥혔다.  
정준하는 18일 방송된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 출연해 엠넷 '쇼미더머니5', MBC '무한도전'의 유재석 그리고 자신과 얽힌 미담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혔다. 
이날 정준하는 전날 '웨딩싱어즈' 정성화와 정상훈과의 회식으로 과음을 했다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양세형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출연한 것. 

이에 양세형은 "워낙 바쁘시고 선배님이시니까 부탁을 못 드렸었는데, 먼저 '불러달라'고 하시더라. 그냥 하시는 말인 줄 알고 넘어갔는데, 다시 한 번 말씀 하셔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준하는 장안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엠넷 '쇼미더머니5'의 출연 소감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가사를 어떻게 쓸까 고민했다"라며 "아무래도 현장에서 랩을 할 때 반응을 생각하니까 웃을 것 같아서 기선제압하려고 '웃지마'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격 여부에 대해서는 "지난 주 방송 보니까 결과가 안 나왔더라. 나도 어떻게 된 건지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무한도전' 유재석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이날 "유재석 씨는 지금 뭐하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잠시 웃음을 터뜨린 뒤 "아마 '슈가맨'을 녹화 중일 것"이라며 "유재석 사인 받아 달라는 얘기도 많이 듣는다. 연예인으로서 가끔 모양 빠진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방송 말미에는 정준하와 관련된 미담이 공개됐다. DJ인 양세형은 "제가 동생이랑 둘이 산다고 했더니 음식들을 냉동해서 다 보내줬다"고 밝혔고, 윤형빈은 "사실 돌잔치 때 주변 분들 많이 안 불렀는데 하루 전날 형이 우연찮게 고기를 사주셔서 얘기했더니 바로 와주셨다"고 한 것. 
이에 정준하는 "저도 고생했던 시절도 있고 힘들었던 때가 있으니까 이렇게 해주는 건 나도 선배들한테 받은 만큼 해주려는 생각이다. 매번 잘 하지는 못한다. 좋은 것만 얘기해주시는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준하는 "라디오라는 게 연예인들이 꿈꾸고 아무나 할 수 없는 건데 두 분이 DJ가 되셨으니까 밝은 소식이나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해달라"라며 양세형과 윤형빈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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