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성폭행 신고 해프닝? 유상무가 맞은 치명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5.18 13: 54

여자친구의 주사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하기엔 대중에게 노출된 연예인에겐 치명적인 타격이다.
개그맨 유상무가 웃지 못 할 해프닝에 휘말리게 됐다.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도 잠시, 술에 취한 여자친구가 경찰에 장난으로 "유상무에게 성폭행 당했다"라고 신고를 하면서 일이 커졌다. 신고를 취소한 상황이지만 이미 이 사건은 알려질 대로 알려졌고, 유상무는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강남경찰서 여청수사팀 관계자는 18일 OSEN에 "이날 새벽 3시께 피해자 A 씨로부터 개그맨 유상무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신곡전화를 접수받았다"라며, "하지만 오전 8시 30분께 피해자가 돌연 신고를 취소하겠다고 전화했다"라고 밝혔다.

유상무의 소속사 측은 "유상무가 지난 새벽에 여자 친구와 술을 먹던 중 생긴 일이다"라며 "여자 친구가 술을 많이 먹고 이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물론 유상무와 여자친구에게는 충분히 장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는 사안이었다. 하지만 유상무는 많은 대중에게 노출된 연예인, 공인이다. 특히나 예민한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것 자체가 사실 여부에 따라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주는 일이다. 여자친구가 곧 신고를 취소했지만, 경찰서는 신고 접수를 받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결국 신고를 한 유상무의 여자친구도, 유상무도 경찰 조사를 피할 수 없는 상황.
연예인으로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사건 사고, 경찰과 관련된 일이다. 한 번 사건 사고에 언급되면 이 이미지가 끝까지 따라가는 경우도 많고, 특히나 요즘엔 인터넷 등을 통해 지울 수 없는 기록으로 남겨진다. 유상무 해프닝의 경우 뉴스 보도까지 크게 된 사안이라 당분간 유상무가 이 사건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일은 유상무의 여자친구가 신고를 취소했다고 해서 마무리되는 사안이 아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를 토대로 인지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결국 당분간 유상무에게 이 사건이 계속 따라 다니게 될 것이라는 의미. 더구나 사안이 '성폭행 혐의' 조사이기 때문에 타격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성폭행 신고 접수를 받으면 경찰에서는 피해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후 주변의 CCTV를 확보하고 피혐의자(유상무)의 조사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신고를 취소했다고 하더라고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서 피해자와 피혐의자 모두 조사해야 한다. 조사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유상무는 경찰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에야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유상무가 이번 해프닝을 어떻게 극복해낼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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