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예체능', 료헤이라 쓰고 '서브神'이라 읽는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5.18 06: 53

료헤이가 송곳같은 서브로 팀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예체능 팀 초반부터 학진과 콤비를 이뤄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료헤이. 파워풀하기로 소문난 서브가 경기를 통해 더 무르익으며 이젠 믿고 보는 서브가 됐다. ‘서브 끝판왕’ ‘서브 에이스’를 넘어 ‘서브신’에 등극했다.
17일 방송된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다국적팀 이태원 하이블라이어스팀과 경기를 펼치는 예체능팀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주 서울대 배구팀에게 아깝게 역전패 당한 예체능팀은 이를 갈고 나온 상황.
하지만 이태원팀 역시 만만치 않았다. 엄청난 점프력과 힘, 기량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해설자들 역시 프로팀 못지 않았다고 경기를 걱정한 상황. 역시 이태원팀은 만만치 않았다. 1세트부터 1점 차로 엎치락 뒤치락하며 보는 이의 피를 말리게 했다. 하지만 중반 료헤이의 서브가 빛을 발하며 득점으로 이어졌고, 료헤이가 서브를 할때마다 이태원팀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결국 1세트는 료헤이의 결정적인 서브로 승기를 잡았다.

2세트 역시 료헤이의 서브가 빛을 발했다. 2세트는 이태원팀이 큰 점수차로 앞서기 시작했지만 료헤이가 10대 6 상황에서 서브만으로 3득점을 하는 기염을 토해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태원팀이 2세트를 따갔다. 3세트는 몇 번의 듀스를 오가는 접전 끝에 예체능팀이 이겼다. 3세트 역시 료헤이와 학진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이날 료헤이가 서브만 하면 이태원팀은 바짝 긴장하며 두려워했다. 이태원팀은 진영을 정비하며 료헤이의 서브에 대비했지만, 번번히 제대로 받아내지 못해 애를 먹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료헤이. 예체능팀의 보석이 아닐 수 없다. / bonbon@osen.co.kr
[사진]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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