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에서 드디어 형제 사이임이 드러난 장근석과 여진구가 전광렬을 추포해 최민수 앞에 데려다 놓는 데 성공했다.
대길(장근석 분)과 연잉군(여진구 분)은 17일 방송된 SBS ‘대박’에서 숙종(최민수 분)의 지시를 받고 이인좌(전광렬 분)을 향한 마지막 칼날을 겨눴다.
숙종은 대길과 연잉군에게 “이인좌 그 놈이 역적 정씨를 만났다는데 네놈들은 어찌 해야 되겠느냐”라며 힘을 합쳐 이인좌를 추포할 것을 명했다. 과거 이인좌가 자객을 보냈을 때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던 숙종이었지만, 이제 때가 되었다 판단한 것이다.
이인좌는 ‘정감록’을 쓴 정씨와 만난 후 본격적으로 역모를 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길과 연잉군이 은밀히 자신의 등에 칼을 꽂으려 한다는 사실은 눈치채지 못했다. 대길과 연잉군은 김체건(안길강 분)의 도움을 받아 이인좌 패거리를 덮쳤다.
이인좌는 살인 및 살인 교사, 청탁 및 뇌물 수수, 풍속을 해치고 혹세무민한 죄 등으로 잡혀 들어왔지만 뻔뻔한 표정 그대로였다. 자신의 죄를 하나하나 읊는 연잉군에게 “증거가 있냐”는 식으로 굴었다. 그러나 그 순간 숙종이 나타났고, 이인좌를 이틀 뒤 능지처참하라고 명령했다.
조정에서도 이인좌로부터 도움을 받은 몇몇 대신들이 그를 비호하려 했으나, 숙종은 “역모인지 아닌지가 뭐가 중요한가. 내가 명하였다”며 버럭 화를 냈다. 대신들은 물론 상인들까지 이인좌에게 등을 돌리자, 그는 백대길을 혹하게 할 제안을 하고 나섰다. 대길은 “네 아비 백만금이 살아있다. 만나게 해 주겠다”고 말하는 이인좌를 등지고 아버지 백만금의 무덤을 확인하며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대박’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