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해도 엄마미소..'국민남매' 악동뮤지션, 청취자들 홀렸다[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5.17 19: 51

하는 행동마다 '엄마 미소'를 짓게 하는 악동뮤지션이다. 노래할 때는 프로가수이지만 대화를 나누면 영락 없이 맑고 순수한 찰떡 궁합 남매들이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악동뮤지션이 3~4부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박소현을 비롯해 보이는 라디오로 이들 남매를 본 청취자들은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4일에 발표한 신곡들을 갖고 이야기를 나눴다. 수록곡 모두를 작사 작곡한 이찬혁은 노래를 만들게 된 계기 등 에피소드를 소개했고 이수현의 음색을 칭찬했다. 자신이 군대를 가고 난 뒤에는 지코에게 동생을 넘기고 싶다고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청취자들은 이수현을 보며 예뻐졌다고 '폭풍 칭찬'했다. 다이어트를 비결로 내세운 이수현은 "하루는 오빠가 피자를 먹고 엄청 남겼더라. 그걸 보고 있자니 너무 괴로워서 입에 넣고 씹은 다음 다 뱉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혁은 "수현이가 다이어트할 때 삶은 달걀을 굉장히 많이 먹었다. 흰자만 다 먹길래 제가 노른자를 다 먹어줬다"고 자랑했다. 이수현은 "오빠가 좋아하니까 먹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찬혁은 거듭 자신을 착한 오빠라고 강조해 청취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방송에도 욕심이 많은 악동뮤지션이었다. 이찬혁은 김동률, 이적을 비롯해 하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 나가게 되면 하하랑 레게 음악을 같이 하고 싶다는 것. 여기에 이수현은 웹드라마에서 연기하는 걸 꿈 꿔 격려를 받았다. 
무엇보다 악동뮤지션의 라이브가 환상적이었다. 타이틀곡 '리 바이'와 '새삼스렙게 왜'를 열창하는 둘을 보며 청취자들은 "CD 튼 것 아니냐", "뮤지컬 보는 것 같다", "이거 음원이죠?", "노래 부르는 게 왜 이렇게 귀엽냐" 등 찬사를 보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러브게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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