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박시연, 거듭된 악재가 안타까운 이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5.17 17: 49

 배우 박시연이 거듭된 악재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를 받았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이혼 소송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 약 1년 반의 자숙 끝에 조심스레 작품에 복귀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재기를 시작하려던 차에 다시금 악재를 맞았다.
박시연은 현재 MBC 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3’에 출연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박시연을 비롯해 한채아, 김성은이 덴마크로 떠나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리얼리티 프로그램 형식으로 담았다. 이처럼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리얼리티로 시청자들과 인간 대 인간으로서 만나고 있던 차에 이 같은 사생활 관련 소식이 공개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앞서 박시연은 지난 2013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약 1년 반이라는 자숙 기간을 가졌다. 이후 2014년 9월이 돼서야 TV조선 ‘최고의 결혼’을 통해 복귀 신호탄을 알렸다.

논란을 일으킨 스타들에게 다 그렇듯 복귀 시기는 민감한 사안이다. 얼마큼의 기간이 흘러야 성난 민심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 있을 수 있음에도 연기를 평생의 업으로 삼아온 배우에게는 연기로서 성실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그를 다시금 대중 앞에 서게 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박시연은 지난 2012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한재희 역을 통해 연기자 인생에 있어 꽃을 피웠던 바. 이후 논란이 불거지면서 배우로서 정점을 찍을 수 있었던 기회를 사실상 놓치고 말았다.
박시연은 앞선 ‘로맨스의 일주일3’ 제작발표회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찾는 것과 관련해 “작품을 통해 인사드렸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연기 활동에 대한 갈증을 드러낸 바 있다. 배우는 작품을 통해, 자신이 맡은 캐릭터로 말한다. 박시연 역시 거듭된 악재를 딛고 작품과 연기로서 당당히 재기할 수 있길 바라는 바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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