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연기부터 예능 MC까지, 지금은 걸스데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5.17 17: 16

걸그룹 걸스데이의 활약이 눈부시다. 2010년 데뷔한 걸스데이는 그간 가수 외에도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동을 이어왔는데, 올 한 해는 걸스데이 멤버들에게도 의미가 있을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혜리와 민아는 드라마 주연으로 우뚝 섰고, 소진과 유라는 예능 MC로서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 이젠 인정받는 연기돌...혜리 민아

혜리는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동생 하늘(강민혁 분)을 위해 매니저가 된 누나 그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인데, 매회 성장하는 캐릭터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 역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혜리는 이번 '딴따라'에서 억척스럽지만 강단 있고, 마음까지 따뜻한 누나 그린을 안정적으로 연기해내고 있다. 또래의 '딴따라' 밴드들은 물론 17살 나이차가 나는 지성과도 완벽한 케미를 이루며 극을 탄탄하게 이끌고 있다.
혜리에 이어 SBS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찬 민아는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공심을 연기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이 드라마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민아 분)의 싱그러운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로, 방송 2회만에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민아는 연기 경력이 많지는 않지만 스펀지처럼 흡수력이 좋아 연기적인 성장을 기대케 만든다. 특히 못난이 취준생 공심에 완벽히 몰입해 아이라인도 지우고 제대로 망가지는 연기를 소화하고 있는 민아는 억울하고 속상한 상황에 알맞은 감정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민아와 남궁민이 보여주는 코믹 케미는 '미녀 공심이'를 더욱 기대케 하는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 예능도 접수...유라 소진
유라는 현재 케이블채널 올리브TV '테이스티 로드'에서 김민정과 함께 '위자매'로 활약 중이다. 7번째 시즌을 맞이한 '테이스티 로드'는 서울과 근교 맛집 뿐만 아니라 뷰티, 패션, 쇼핑 등 2030 여성들의 핫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스타일리시한 맛집 프로그램으로, 유라는 털털한 성격과 남다른 친화력으로 게스트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동시에 김민정과도 찰떡 같은 호흡을 과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유라는 오는 7월 첫 방송될 tvN 드라마 '연극이 끝나고 난 뒤'에 출연한다. 매력적인 로맨스 드라마와 극 중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배우들의 실제 모습, 남녀 배우 간의 미묘한 감정 기류 등을 함께 보여줄 예정인 이 드라마는 100% 사전 제작 시스템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소진은 tvN 인테리어 예능 프로그램 '렛미홈'에서 김용만과 MC로 호흡 중이다.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메인 MC를 맡은 소진은 안타까운 일반인 출연자의 사연에 때로는 눈물을 흘리고, 확 바뀐 출연자의 집을 보고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는 등 MC로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소진은 SBS '정글의 법칙' 여자특집인 파푸아뉴기니 편에 출연중인데 민낯 공개는 물론이고 멤버들과도 쫄깃한 케미를 발산하며 탁월한 적응력을 과시한다. 공대출신답게 앞장서 설계를 하기도 하고, 과일을 발견한 뒤 짓는 리액션을 통해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드림티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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