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의 매력, 어디까지 알고 있니?[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5.16 15: 55

즐겁다. 보는 것만으로도 생기가 넘친다. 상큼하고 풋풋한, 봄에 잘 어울리는 열 두 명의 소녀다. 걸그룹 우주소녀(엑시, 설아,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는 한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독특한 이름만큼 다양한 매력의 멤버들이다. 통통 튀는 에너지가 가득한 이 소녀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걸그룹 씨스타의 여동생들로 설명되는 우조소녀지만, 이들을 한 번 만나면 열두 명 소녀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주간아이돌'에서 보여줬던 4차원 이상의 매력이다. 무대 위에서의 사랑스러운 에너지와 또래 특유의 발랄함에 함께 중독되는 것 같다. 우주소녀라는 독특한 팀 이름에서 느껴지는 심상치 않은 기운, 이 매력도 끼도 넘치는 소녀들과 에너지 넘치는 대화를 나눠봤다.
지난 2월 데뷔한 우주소녀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아마도 우주와 소녀라는 독특한 조합이 결합된 팀 이름일 것이다. 소녀스러움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걸그룹 이름에 우주라는 단어가 합쳐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독특한 조합이 탄생했다. 묘하게 이름과 어울리는 멤버들의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이 더 돋보였다.

"처음에 당황스럽기는 했어요. 열 두 명 다 당황스러워했지만 저희도 계속 생각하면서 연습하다 보니까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기억에 남잖아요. 많은 팀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우주소녀라는 이름 때문에 더 많이 기억을 해주시더라고요."
무대 위를 꽉 채우는 12명의 멤버들. 우주소녀는 네 팀의 유닛으로도 구성된다. 성소와 다영, 보나가 속한 원더유닛, 선의와 은서, 여름의 조이유닛, 설아와 엑시, 수빈의 스윗유닛, 미기와 루다, 다원의 내추럴유닛이다.
"원더유닛은 항상 새롭고 놀라운 멤버들로 구성돼 있어요. 밝고 통통 튀는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주려고 해요. 조이유닛은 웃음과 재미로 행복을 드리고 싶어요. 스윗유닛은 친근한 면이 있어요. 스윗하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많고, 강한 친구들이죠. 내추럴유닛은 어린 나이에 비해서 성숙한 것 같아요. 차분하고 조용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이요. 하하하"
우주소녀는 처음 만나 반갑게 인사하는 순간부터 인터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팀이었다. 멤버들이 많기도 했지만 서로 친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서로의 얼굴만 봐도, 한 마디 이야기만 나와서 이어가느라나 시끌벅적했다.
"먹고, 자는 시간 말고 항상 시끄러운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은서와 다영이가 가장 시끌벅적한 것 같아요. 다영이와 은서가 만나면 시너지가 더 커져요(웃음)."
비타민 같은 다영과 은서부터 리더의 카리스마와 여린 마음을 가진 엑시, 바비인형 같은 미모로 주목받는 성소까지. 열두 명 멤버 모두 즐거운 팀이다. 우주소녀를 설명할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 아무래도 '유쾌하고 상큼한'이라는 말일 것이다. 5분만 대화를 나눠도 그 에너지를 전달받는 느낌이다.
멤버들이 워낙 활동적이다 보니까 예능에서의 활약도 대단하다. '주간아이돌'에서는 3배속 댄스로 MC들을 초토화시키더니, 멤버 은서는 '런닝맨'에 출연해 이광수와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평소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방송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진 것. 내숭만 떠는 아이돌이 아니라, 친근하고 생기 넘치는 모습이라 더욱 좋았다. 활동적인 멤버들이 많은 만큼 '런닝맹'과 '무한도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런닝맨'과 '무한도전'은 어릴 때부터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이라서 꼭 출연하고 싶어요. '테이스티 로드'랑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도 나가보고 싶어요." 모두 우주소녀 멤버들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다.
함께 숙소생활을 하고 있는 만큼 멤버들의 사이는 유독 돈독하다. 잔소리꾼 미기와 은서부터 매일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멤버들을 놀래게 만든다는 엑시,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 같은 다영과 은서. 미기와 은서는 동갑내기라 잘 통하고 기분이 안 좋을 때 자매처럼 서로를 챙기는 친구들이기도 하다. 멤버가 많은 만큼 서로를 배려하는 것도 함께 있어 즐거운 것도 두 배였다. 아무래도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있을 멤버들에게서 멤버들에 대한 자랑을 들어봤다.
다리가 너무 예쁜 선의는 가장 밝고 긍정적인 친구고, 설아는 팀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우주소녀에 꼭 있어야하는 존재다. 다원은 노래하는 감성이 좋은 보컬 여신이고, 루다는 팀에서 엉뚱함을 담당하고 있는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 엑시는 책임감 강한 리더다.
다영은 진빵의 팥처럼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것이 루다의 설명. 보나는 여성스럽고 섬세해서 동생들의 기분도 잘 알아차려주고 보듬어주는 멤버다. 성소는 제일 착하고 항상 친절한 멤버고, 여름은 반전 매력이 귀엽고 섹시하다. 수빈은 우주소녀에서 가장 청아한 목소리의 소유자, 미기는 어린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섬세한 멤버다.
가수 데뷔라는 꿈을 이루고 이제 막 한 걸음 내딛은 우주소녀.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이기에 올해가, 그리고 내년, 미래가 더 기대되는 친구들이다. 지금처럼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유지하면 언젠가 이들이 목표로 하는 꿈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신인상은 당연히 받고 싶은 꿈이에요. 신인인 만큼 이름을 알리는 게 우선이고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어요. 유닛 활동도 많이 하고 싶고요. 보다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천의 얼굴? 하하하." /seon@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본 기사는 다음연예의 ‘내가 키우는 스타’ 관련 기사다. http://media.daum.net/v/my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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