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엑스맨'부터 조커까지, 여름타파 美대작 5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5.16 15: 55

'정글북', '엑스맨: 아포칼립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고스트 바스터즈', 그리고 '수어사이드 스쿼드'까지. 다양한 장르와 짜릿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대작들이 무더위가 슬슬 시작되는 5월 말부터 극장가를 채울 예정이다. 영화계 안팎의 기대를 받고 있는 여름대작 5편을 꼽아봤다.
-'엑스맨: 아포칼립스'(5월 25일 개봉)
이번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을 예고하는데, '엑스맨' 시리즈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리즈 사상 최강의 적 아포칼립스와 그를 따르는 포 호스맨의 등장으로 큰 위기에 처한 엑스맨 군단이 아포칼립스에 맞선다.
뿐만 아니라 아포칼립스, 사일록 등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젊은 배우들이 연기해낸 진 그레이, 사이클롭스, 스톰, 나이트크롤러 등 팬들이 환호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를 비롯하여 오스카 아이삭, 소피 터너, 올리비아 문 등이 출연한다.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액션, 최첨단 특수효과로 비교적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랜차이즈다. 현지에서 엠바고가 풀린 후 초반 부정적인 평들을 있었지만 직접 보고 평가하겠다는 팬들이 많다.
-'정글북'(6월 9일 개봉)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제작진과 '아이언맨' 존 파브로 감독이 정글 속 모험의 세계를 실사로 재현했다.
'정글북'은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줘 온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모험을 담은 작품. 해외에서 먼저 개봉한 '정글북'은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라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달성하며 디즈니 실사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5%, 팝콘 지수 91% 수준의 관객 평점을 유지하는 등 평도 좋다. 실제 정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경이로운 풍광을 볼 수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벤 킹슬리, 이드리스 엘바, 루피타 뇽오, 크리스토퍼 워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목소리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6월 개봉)
1996년 최고의 흥행작품으로 전세계가 열광했던 '인디펜던스 데이'의 속편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리지널 작품의 감독이자,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써내려 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20년 전 외계인의 침공으로 인류의 절반을 잃고, 재건에 힘쓴 지구에 다시 찾아온 멸망의 위기를 그린 SF재난블록버스터.
1996년, '인디펜던스 데이' 개봉 당시 영화는 그동안 구현된 외계인과는 전혀 다른 모습, 지구의 하늘을 뒤덮은 외계 비행물체의 규모 등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바다. 20년만에 돌아오는 이번 편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을 위해 '쥬라기 월드' 제작진이 합류, 환상적 비주얼을 그려냈다는 전언이다.
- '고스트 버스터즈'(7월 개봉)
'고스트버스터즈’도 돌아온다. '고스트 버스터즈'는 개성 강한 유령들과 그런 유령을 잡으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스파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폴 페이그 감독과 멜리사 맥카시가 다시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고스트버스터즈’는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틴 위그, 케이트 맥키넌, 레슬리 존스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캐스팅이 눈에 띈다. 
멜리사 맥카시가 연기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는 과학자 ‘애비’를 필두로 최고의 물리학자 에린(크리스틴 위그), 일류 엔지니어 홀츠먼(케이트 맥키넌), 그리고 뉴욕 지리에 정통한 패티(레슬리 존스)가 함께 같은 유니폼을 입고 도시 곳곳에 등장하는 유령을 무찌르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은 이들이 선보일 코믹 시너지를 짐작케 한다. 거기에 유일한 청일점이자 데스크 직원 케빈으로 등장하는 크리스 헴스워스는 '토르'의 묵직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벗고 유쾌한 모습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볼거리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고스트버스터즈’의 유령들이다.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유령들은 화려한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스파이더맨’, ‘맨 인 블랙’ 등을 작업한 제작진이 합류했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8월 4일 개봉)
코믹북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작품 중 하나인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8월 베일을 벗는다. 
메인 캐릭터인 조커(자레드 레토)를 비롯해 데드샷(윌 스미스 분), 할리 퀸(마고 로비 분), 인챈트리스(카라 델레바인 분), 캡틴 부메랑(제이 코트니 분) 등 DC 코믹스의 빌런들이 감옥에서 풀려나와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결성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무엇보다도 故히스 레저를 이을 자레드 레토표 조커가 가장 큰 관심사다. 더불어 조커의 여자친구 할리퀸 역에 낙점된 배우 마고 로비는 요즘 가장 뜨거운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DC 코믹스가 야심차게 시작했던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기대만큼의 흥행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그 명예회복을 하게 될 지 주목된다. 영화 '퓨리', '사보타지'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nyc@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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