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대륙 홀린 황치열, 韓 팬들 삐치겠어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5.15 13: 49

황치열이 대륙의 남자임을 입증했다. 중국 첫 팬미팅에 몰린 팬들만 3천여 명. 대륙이 사랑하는 남자 황치열, 이젠 국내 팬들이 질투심을 느낄 정도다. 
14일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각) 중국 남경 태양궁 극장에서 '2016 황치열 팬미팅 남경'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중국 각지의 팬들과 아시아 지역의 팬들이 모두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치열한 예매 전쟁을 뚫고 자리를 차지한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황치열을 반겼다. 무대에 선 황치열은 자신을 지금의 위치에 있도록 해 준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경연곡들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댄스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이 올랐다. 황치열은 경연 무대 못지않은 열정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그의 터질듯한 남성미와 섹시미에 대륙의 여심은 크게 요동쳤다. 
무엇보다 황치열의 팬서비스가 빛났다. 팬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고 토크 타임 때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하며 팬들을 만족시켰다. 객석에 내려가 직접 팬들과 사진을 찍었고 눈인사도 잊지 않았다. 자신이 아끼는 애장품을 선물하기도.
150분간 황치열의 특급 이벤트에 팬들은 황홀한 시간을 보냈다. 
황치열은 중국 진출 3개월 만에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륙의 남자로 거듭났다. '나는 가수다'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들며 완주에 성공,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중국 대표 예능인 '천천향상', '쾌락대본영'에까지 진출하며 현지인들을 사로잡았다. 
한류스타로 떠오른 그는 국내 최대 면세점 광고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한중 문화 메신저 역할을 하는 '한중 문화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그야말로 걷는 길마다 한류스타 겸 대륙의 남자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쯤 되니 국내 팬들로서는 섭섭할 수도 있을 터. 중국에서 쏟아지고 있는 러브콜을 모두 소화하기 벅찬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팬들을 외면할 수는 없는 일. 황치열은 틈틈이 국내 예능에서도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긴 무명생활을 딛고 지금의 인기를 얻은 황치열이라 누구보다 초심과 팬사랑을 잊지 않고 있다. 그래서 V앱을 통해 팬들에게 자주 인사하고 있으며 미니 콘서트 약속까지 내걸기도 했다. 
그가 국내에서는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지 팬들의 관심가 기대가 한데 모아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HO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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