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반달친구', 어차피 여심은 송민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5.15 07: 15

위너 송민호가 여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송민호는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반달친구'에서 자신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송민호는 자신을 싫어하는 서우, 민서와 함께 짝을 이뤄야 했다. 아이들은 "캔디쌤 싫어"라며 송민호에 대한 거부감을 표하기도 했다.

짝꿍 데이트 시간은 그야말로 난감 그 자체였다. 아이들은 송민호의 말을 듣지도 않은 채 자기들끼리 놀기에 바빴고 이에 송민호는 "나한테 이렇게 대하는 여자는 너희가 처음이야"라는 말을 할 정도로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하지만 점차 아이들의 마음은 송민호에게로 향했다. 우선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것이 주효했다. 아이들이 조그마한 텐트 속에 들어가 놀고 있자 송민호는 텐트를 굴려주며 아이들이 가고 싶다던 필리핀, 프랑스 등을 이야기해 즉석에서 비행기 놀이를 시작했다.
본인은 "그저 아이들이 텐트에 들어가있길래, 그리고 그 텐트가 넘어졌길래 살짝 굴려준 건데 애들이 되게 좋아하더라"고 의아해했지만 아이들에겐 잘 놀아주는 선생님이 가장 좋은 선생님일터. 
또한 강아지를 그려 달라는 아이들의 부탁에 송민호는 자신의 주특기인 그림 솜씨를 발휘, 귀여운 강아지를 그려내며 특히나 여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서 서우와 민서는 '김진우 바라기' 면모를 보이며 김진우만 좋아했던 상황. 그러나 송민호와 시간을 보내던 아이들은 직접 만든 배를 송민호에게 슬쩍 건네는 등 점차 송민호의 매력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짝꿍 데이트가 끝난 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을 때에도 서우와 민서는 "캔디쌤 좋다"라고 애정을 표할 정도였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도 김진우에게 향한 여심을 뺏어오는 송민호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아무리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지만, 금세 뺏긴 여심에 김진우가 서운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웃음을 자아냈다.
그간 송민호는 아이들에게 인기 없는 선생님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여심은 송민호'인걸까. 송민호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 선생님을 예고해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반달친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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