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무도’니까 소환한 흥누나 김희애와 순수 장범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5.15 07: 08

‘무한도전’이니까 만날 수 있는 ‘흥누나’ 김희애였고, 순수 청년 장범준이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시청자 축가 선물 특집인 ‘웨딩싱어즈’에서 설렘과 감동을 안긴 가운데, 예능에서 쉽사리 볼 수 없는 배우 김희애와 가수 장범준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예고한대로 멤버들과 게스트가 함께 시청자들을 위한 축가를 불러주기 위해 연습을 하고 중간점검을 하는 과정이 담겼다. 무려 2만 6000건의 신청이 쏟아진 가운데, 유재석·김희애, 박명수·장범준, 정준하·정성화·정상훈, 하하·별, 광희·정용화·이준·윤두준은 축가를 연습하며 시청자들을 위한 노래 선물을 마련했다.
조별로 연습에 한창인 가운데 눈에 띄는 매력을 가진 출연자들이 있었다. 우아한 배우의 대명사 김희애는 또 다시 친근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축가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도 “인지도 1위”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하고, 노래를 부를 때마다 발로 박자를 맞추며 ‘흥이 많은 누나’의 매력을 뽐냈다. 분명히 외모는 우아한데, 작품 속에서 미처 보지 못한 사랑스러운 발랄한 매력이 눈에 들어오는 것.

이날 유재석과 김희애가 중간 점검을 앞두고 연습을 하겠다고 하자 다른 출연자들이 재미를 위해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희애는 발끈하며 조근조근 따지고 나이 많은 것으로 밀어붙이는 재치를 보였다. 김희애의 따박따박 이어지는 항의에 기죽은 정준하, 정성화, 정상훈의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평소의 우아한 모습 외에 친근한 매력을 뽐낸 김희애는 시청자들의 호감을 더욱 높였다.
김희애 뿐만 아니라 순수한 청년 장범준의 솔직한 매력도 눈에 들어왔다. 지난 출연 당시 새 앨범 홍보를 위해 ‘무한도전’에 출연했고, 워낙 음원 수익금이 많아 굳이 방송이나 행사 출연을 할 이유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던 장범준은 이날 역시 시종일관 솔직함이 돋보였다. 그는 박명수에게 곡을 줄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박명수가 신곡 음원 성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고 말하자 “충분히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라고 응수했다. 솔직했지만 박명수에 대한 예의는 넘쳤다. 그는 함께 조를 이룬 박명수에 대해 “사람이 좋다”라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을 의아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 결혼을 일찍 한 것을 박명수가 “미쳐가지고”라고 말하자 “사랑에 미쳤다”라고 정정하는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방송 출연을 많이 하지 않는 장범준은 ‘무한도전’을 통해 가식 없는 입담으로 순수한 매력을 뽐내는 중. 감미로운 중저음의 목소리가 음악 팬들을 사로잡는 장범준은 ‘무한도전’에서는 솔직한 20대 청년의 모습으로 호감을 사고 있다.
김희애와 장범준은 ‘무한도전’이니까 예능에 나온 경우라 할 수 있다. 더욱이 ‘무한도전’ 멤버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대는 중이다. 일주일 후 감동적인 축가 무대가 펼쳐질 가운데 두 사람이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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