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부터 도끼까지..240분간의 ‘랩 비트’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5.13 23: 47

 무려 4시간. 240분 동안 ‘랩 비트’가 이어졌다. ‘쇼미4’ 참가자들부터 빈지노, 자이언티, 더콰이엇, 도끼까지 실력파 힙합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고, 관객들은 미친 듯이 호응했다.
13일 네이버 V앱에서는 ‘2016 RAPBEAT SHOW & NITE’ 무대가 생중계됐다.
첫 무대는 마이크로닷이 뜨겁게 달궜다. Mnet ‘쇼미더머니4’에서 선보였던 ‘마이존’부터 시작해 아직 공개하지 않은 신곡 ‘티어 가스’까지 최초 공개하며 객석의 호응을 제대로 이끌어냈다. 또 다른 래퍼 나플라와 ‘쇼미더머니5’에 참가하는 비와이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이어갔다.

‘쇼미 시즌4’ 참가자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올티, 우탄, 뉴챔프가 무대에 올라 방송에서 선보였던 곡들과 자신의 신곡들을 선보였고, 언더 신의 인정을 받고 있는 실력파들 딥플로우, 허클베리피, 나플라, 넉살, 던밀스 등도 함께 무대를 꾸며 열기를 더했다.
자이언티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들고 그를 촬영하는 진풍경을 만들어내기도. 그는 한창 여유로워진 무대매너로 객석의 호흥을 이끌어내며 무대를 압도했다. ‘도도해’와 이어 ‘노 메이크 업’을 선보이고 난 뒤에야 자이언티는 첫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 건강하세요?”라고 물은 뒤 “저는 건강하지 못해요. 붕대를 감고 무대에 오르기는 처음이네요”라고 말했다. 그런 뒤 “여러분은 아프지 말고.” 덧붙여 호응을 얻기도.
이후 "'쇼미더머니’ 나가는 거 아시죠? ‘쇼미더머니’ 아시죠? 여러분 오늘 방송이 됩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곧 앨범이 나온다. 작업이 많이 됐다. 조만간 들려드릴 수 있을 거 같다. 많이 기대 해달라. 노래가 많이 좋다. 나중에 들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화대교’와 ‘물음표’, ‘시스루’를 부른 뒤 다음 무대를 도끼와 더콰이엇에게 맡겼다.
이번 공연의 헤드라이너인 일리네어 레코즈 소속 래퍼 도끼와 더콰이엇, 빈지노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불타올랐다.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자답게 세 사람은 빈틈없는 무대로 모두를 압도해버렸다. 하지만 방송 관계상 생중계로는 2곡 무대만 공개됐다.
/joonamana@osen.co.kr 
[사진] V앱 방송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