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故 장진영, 여전히 그리운 그 이름과 향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5.12 16: 43

세상을 떠난 배우 장진영의 아버지가 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을 기억하는 수많은 팬들이 그리움을 표하고 있다.
고 장진영은 미모의 배우이자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였다. 데뷔 초 젊은 여배우들이 그러하듯 발랄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그는 빼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영화에서 늘 연기 변신을 꾀했다.
영화 ‘소름’, ‘싸이렌’,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드라마 ‘로비스트’ 등 다작을 하는 배우인 동시에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진한 정통 멜로부터 코믹 연기, 그리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연으로 연기파 배우였다. 보통 아름다운 얼굴의 배우가 연기파 배우로 불리기 쉽지 않은데 고인은 안주하지 않는 연기 도전으로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였다.

위암 투병으로 2009년 9월 30대 중반에 안타깝게 요절한 고 장진영.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인터넷에는 그가 출연했던 ‘국화꽃 향기’ OST인 성시경의 ‘희재’가 추모곡으로 가득했다. 성시경의 애절한 목소리, 세상을 너무 빨리 떠난 고인의 삶을 보는 듯한 가사는 모두를 울렸다.
여전히 이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고인을 추모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12일 그의 아버지가 딸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장길남 씨는 12일 오전 OSEN에 "우리 딸이 세상을 그렇게 떠나지 않았나. 세상을 떠난 딸을 위해서 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 jmpyo@osen.co.kr
[사진] '싱글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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