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의 건강이 심각하다.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던 것은 신호였다.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 사실을 끝까지 숨기려고 했지만, 문채원도 알게 됐다.
차지원(이진욱 분)은 1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김성욱) 17회분에서 아버지 차재완(정동환 분) 회장의 시신을 발견했고, 선우건설 대표직을 되찾았다.
이날 지원은 아버지 시신 앞에서 오열했다. 그런데 나타난 건 경찰. 백은도(전국환 분)가 먼저 손을 썼다. 앞서 남이사를 죽이고 자수한 것으로 위장했다. 살해범을 서우진(송재림 분)의 아버지 서진탁(최정우 분)으로 몰고 가려는 것. 지원은 경찰 측에 재수사를 요구했다.
지원은 스완의 상처를 보고 분노했다. 스완에게 이 집에서 나오라고 했으나 스완은 기억이 떠오르고 있고 이 집에 있으면 더 생각날 것 같다며 괜찮다고 했다. 수차례 떠올린 기억은 화목한 분위기가 아닌 끔찍한 분위기였다.
차회장의 장례식이 드디어 치러졌다. 지원은 스완을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라고 소개했다. 백은도와 선재도 장례식을 찾았고, 사람들은 뻔뻔한 두 사람을 비난했다. 이때 민선재의 손에는 횡령 혐의로 수갑이 채워졌다.
이 일로 민선재는 선우건설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 대신 지원이 그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선재 대신 마리가 죄를 뒤집어쓰게 될 위기에 놓였다. 선재는 마리와 선우건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지원의 동생 차지수(임세미 분)는 지원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걸 눈치 챘다. 그리고 지수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데 가담한 백은도의 딸이 스완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 일로 스완에게 거리를 두면서도 지원의 옆에 있어 달라고 요청했다.
문제는 또 있었다. 지원의 건강이 악화된 것. 그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에 입원했다. 우진은 스완에게 지원의 병을 알려줬고, 스완은 그 길로 지원을 향해 달렸다. 지원은 “내가 좀 아프다. 무통 그 가짜 의사가 남은 시간이 하루인지 한 달인지 모른다고 한다”고 고백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굿바이 미스터 블랙'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