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젝스키스, 데뷔 20년만 '첫 전속계약' 의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5.12 06: 59

젝스키스가 데뷔 20년 만에 첫 계약을 맺었다.
이번 젝스키스와 YG의 만남이 놀라운 것은 이번이 그룹 젝스키스의 공식적인 첫 전속 계약이라는 점 때문이다. 과거 멤버들이 직접 방송을 통해 전 회사 DSP와는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활동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하는 젝스키스와 YG의 역대급 콜라보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YG 측은 11일 젝스키스의 다섯 멤버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고지용 역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추후젝스키스의 공연과 음반 참여 가능성을 열려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젝스키스는 데뷔 20주년이 돼서야 비로소 온전한 계약을 맺게 됐다. 특히 그 계약을 맺은 회사가 YG라는 점 역시 놀랍다. 현재 빅뱅부터 투애니원, 위너까지 대세 아이돌뿐만 아니라 이제는 차승원, 강동원, 김희애, 이종석 등의 톱배우들까지 영입하며 무서운 기세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는 YG에 젝스키스까지 합류한다면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기 때문.
젝스키스와 YG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역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과거 제대로 된 계약서도 없이 활동한 젝스키스인 만큼 부디 이번에는 YG의 품 안에서 안정적인 ‘꽃길’을 걸을 수 있길 바란다는 것.
특히 YG는 아티스트 고유의 색깔을 헤치지 않고 원하는 방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이에 젝스키스 역시 16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멤버들의 꿈을 이제라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앞서 젝스키스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2’를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젝스키스 열풍’으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금은 일반인 사업가로 일하고 있는 고지용까지 무대에 깜짝 합류해 감동을 더하며 ‘재결합’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이제 남은 일은 무대 위를 활보할 젝스키스의 무대를 기다리는 것. 과연 YG에서 다시 한 번 실력을 가다듬고 나올 젝스키스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팬들과 대중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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