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사춘기 때 중2병..겸손하지 못할 때 있었다"[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5.11 13: 27

악동뮤지션 멤버 이수현이 '사춘기'에 대해서 "중2병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악동뮤지션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미니음반 '사춘기(思春記) 上권' 발매 기념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겪은 사춘기에 대해 털어놨다. 오빠 이찬혁은 이수현에 대해 "다이어트 때문에 예민해졌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이수현은 오빠 이찬혁의 사춘기에 대해 "오빠의 사춘기는 폭풍이었다. 아버지와 대립이 있었다. 아빠가 '왜 그랬니?'라고 추긍하면 오빠는 생각이 정리될 때까지 아무 말도 안 했다. 아빠 입장에서는 반항한다고 생각하시면서 충돌이 있었다. 나는 계속 말리고 있었다. 다행히 지금 너무 화목하다"라고 밝혔다. 

또 이수현은 자신의 사춘기에 대해서는 "중2병이라고 하죠. 겉멋이 들고 그런 게 있었다. 가족들에게는 반항은 없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겸손하지 못한 때가 있었나보다"라면서, "오빠가 바로 캐치해서 잔소리를 했었다. 그때는 잔소리로 들렸는데, 지나고 나니까 정말 맞는 말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혁은 이번 '사춘기' 음반에 대해서 "우선 지금 '사춘기 상권'이 나오고 하권도 나올텐데, 상권에는 내가 사춘기 시절에 겪었던 마음을 담았다. 상처와 반항심 같은? 사춘기에 딱 맞는 아이들의 심정을 담았다"라면서, "하권에는 사춘기를 지나온 사람들이나 흔히 말하는 사춘기가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찾아오는 사춘기를 담아냈다.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도"라고 설명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4일 2년 만에 새 음반 '사춘기(思春記) 上권'을 발매, 타이틀곡 'RE-BYE'로 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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