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평론가 사는 디즈니 반대!" 청원 330명 돌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5.11 09: 08

디즈니가 돈으로 평을 매수한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이를 막자는 청원이 한창 진행중이다. 11일 오전 기준, 330명의 서포터가 사인을 했다. 
A Change.org에서는 'Stop Disney from paying critics'란 제목으로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청원의 내용은 디즈니가 자본으로 자신의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영화에는 호평을, 본인들의 영화를 제외한 나머지 슈퍼히어로물에는 혹평을 조장하는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 일종의 음모론이다.
청원 대문에는 "디즈니는 계속해서 비평가들이 MCU가 아닌 영화를 공격하게 만륻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있다. MCU 영화들은 안전하다...우선 그들은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을 후려쳤다. 반면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게는 오스카를 안겼다. 이제는 '엑스멘:아포칼립스' 차레다. '데드풀'도 비슷하게 고통받을 뻔 했으나 2월에 개봉해 즉각적인 위협은 되지 않았다..우리는 우리의 영화를 창의적으로 지키지 않으면 디즈니에게 지배당할 것"이란 호소문(?)이 게재돼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이십세기폭스사의 영화 '엑스맨:아포칼립스'에 대한 기사의 엠바고가 풀린 후 평론가들의 부정적 반응이 쏟아지자 청원도 함께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말 웃기는 농담",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등 청원 자체를 '빅 조크'로 받아들이는 반응이 크지만 "일리가 없어 보이지 않는다", "그럴 듯 하다"라고 어느 정도 동조하는 분위기도 있다. / nyc@osen.co.kr
[사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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