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류스타'는 일본에서 인기를 얻는 정도로 국한되곤 했다. 하지만 '차이나 파워'가 경제뿐 아니라 문화를 주도하는 최근, 다시 한번 중국 진출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중국 진출로 성공을 거둔 장나라 송혜교를 이어 한류의 재부흥을 이끄는 자랑스러운 국내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 송중기, '태양의 후예'가 답이지 말입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지만, 중국에서 동시 방영되며 인기를 넘은 '열풍'을 몰고 왔다. 그 가운데 남자주인공 송중기의 인기는 남달랐는데 드라마가 방송된 이후 그를 향한 대륙의 러브콜은 상상을 초월한다.
송중기는 중국에서 단독 팬 미팅을 여는 것은 물론, 중국판 '런닝맨' 출연까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송중기는 중국에서도 내로라할 스타들만 출연하는 '쾌락대본영'에 출연을 확정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이 외에도 최근 드라마의 인기로 관광상품을 개발, 중국인 관광객(유커) 8000명이 한국을 찾아 '태양의 후예' 관광을 즐겨 화제를 모았다.
◆ 소녀시대 윤아, '중국 여신'으로 발돋움
중국드라마 '무신조자룡'에 출연 중인 소녀시대 윤아는 최근 중국 내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배우 중 한 명이다.
걸그룹 소녀시대 활동을 통해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었던 중국 후난위성TV 드라마 '무신조자룡'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성공적인 변신을 꾀했다.
'무신조자룡'은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했고, 윤아는 송중기와 함께 스타 매체지수 순위 1,2위를 다투고 있다. '현재 윤아는 중국에서 광고와 차기작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 박해진, '별그대'로 국빈급 대우
최근 중국 내 송중기의 인기가 국내 스타 중 1순위를 달렸다면, 그 전엔 배우 박해진이 자리했다.
박해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중국에서 또 한번 한류붐을 일으킨 장본인. 이후 박해진은 중국 드라마에서 주연배우를 꿰차기도 했다. 그의 인기는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또 한번 증명된 바 있다.
그는 오는 28일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대만과 태국까지 팬미팅 투어를 시작한다.
◆ 황치열, 중국판 '나가수' 3위의 위엄
오랜 무명시절 서러움을 제대로 보상받는 가수가 있다. 바로 황치열이 그 주인공. 그는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송된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에 출연해 최종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단박에 스타덤에 올랐다.
황치열은 남다른 가창력과 성실함, 특유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중국 진출 3개월 만에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키는 데 성공, 현지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천천향상' '쾌락대본영'에 출연했으며 이 외에도 중국 최대 명절 춘절 특집쇼 '2016 소년의 밤 춘완'에도 참여했다.
현재 황치열은 중국 SNS 웨이보에 5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sjy0401@osen.co.kr
[사진] OSEN DB, SM 제공, 중국판 '나가수' 공식웨이보, NEW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