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퀵실버, 2분 장면 찍는데 한달반 걸린 사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5.10 09: 49

'엑스맨' 시리즈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엑스맨: 아포칼립스'(원제: X-MEN: Apocalypse, 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25일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신스틸러인 퀵실버가 더욱 진화된 액션으로 돌아온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엑스맨들이 다시 한번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되는 내용의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퀵실버’(에반 피터스)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초음속의 속도로 움직이는 돌연변이로 벽이나 물위를 달릴 수 있고 그 속력을 이용해 물체를 파괴하기도 하는 장난기 많은 소년이다.

퀵실버는 전작에서 금속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매그니토’를 탈옥이 절대 불가능한 감옥에서 구출하고 펜타콘의 주방을 휘젓는 명장면으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을 능가하는 남다른 활약을 비롯해 매그니토와의 숨겨진 관계도 밝혀져 영화 팬들을 열광케 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퀵실버가 활약하는 2분짜리 장면을 찍는데 한달 반이 걸렸다”고 밝히며 “현존하는 가장 복잡한 영화제작 기술과 물리적 기술이 사용됐다. 신형 팬텀 카메라를 이용해 3D로 초당 3,000프레임을 촬영했다. 확실히 특별한 장면이 될 것이다”고 전해 퀵실버의 새로운 액션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많은 양의 스턴트 장면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촬영 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퀵실버 역을 맡은 에반 피터스가 거의 모든 스턴트를 본인이 직접 소화해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고. 에반 피터스는 “영화에서 퀵실버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엑스맨에 합류해 아포칼립스가 세상을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힘쓴다”고 전하기도 했다.
25일 개봉. / nyc@osen.co.kr
[사진] 이십세기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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