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사기동대' 서인국, 보이스피싱 척척…'프로 사기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5.10 08: 49

서인국이 희대의 사기꾼으로 변신한다.
서인국은 최근 공개된 OCN 토일드라마 '38 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2차 티저에서 뇌가 섹시한 사기꾼 양정도 역할을 선보였다. 이는 악덕체납자들에게 시달리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의 1차 티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특히 보이스 피싱을 다양한 목소리로 선보이는 서인국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금감원 직원, 대출 상담원의 역할을 사투리, 톤 등 목소리의 변조만으로 표현해낸 것. 목소리만 바꿔가며 고도의 보이스피싱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모습을 선보인 서인국은 '희대의 사기꾼'을 예고했다.

반면, 서인국의 화려한 보이스피싱 기술을 따라하는 마동석의 어리숙한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저금리 단기 대출'을 민망한 단어로 잘못 말하는 것은 물론, 말까지 더듬는 마동석의 모습이 서인국과 180도 대비되는 것.
“사람들의 욕망이 다 돈이다”라고 말하는 모습은 서인국의 외모와 어우러져 묘하게 섹시한 느낌까지 선사하고 있다. 서인국은 '38 사기동대'에서 고액 체납자들에게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사기꾼 역할을 맡는다. 함께 브로맨스를 펼칠 마동석은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 역을 맡을 예정. 어리숙한 공무원 백성일과 섹시한 사기꾼 양정도, 두 명의 상반된 캐릭터들이 앞으로 어떤 케미를 만들어 나갈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뱀파이어 탐정’의 후속으로 오는 6월 첫 방송. / gato@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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