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윤시윤·안재현·티파니, 신개념 예능 막내라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5.09 16: 30

그간 예능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이들이 리얼 버라이어티에 새 멤버로 합류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지금껏 알지 못했던 그들의 반전 매력은 기본이고, 넘치는 끼와 흥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 아직은 예능 초보들이라 갈 길이 구만리같기는 하지만,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신개념 예능 막내라인'들이다.
#. 긍정왕 윤동구, 윤시윤
윤시윤은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새 멤버로 합류해 김주혁의 빈 자리를 아주 열심히 메우고 있는 중이다. 86년생인 윤시윤은 89년생인 정준영과 함께 막내 라인을 형성,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지난 8일 두 번째 방송을 마친 윤시윤은 멤버들과 기대 이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률 50%를 넘기겠다"고 선언하는 것은 기본, 멤버들의 작전으로 인해 어떤 생고생이 펼쳐져도 싱글벙글이다. 여기에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는다는 윤시윤은 멤버들이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식왕'으로 등극, 생각지 못했던 존재감을 발휘했다. 개명 전의 이름인 윤동구라 불리며 야생 버라이어티에 조금씩 적응해나가고 있는 윤시윤의 활약은 이제 막 시작이 됐을 뿐이다.
#. 뇌청순 반전미, 안재현
모델 출신 배우 안재현은 tvN go '신서유기2'에서 입대를 한 이승기의 추천으로 새 멤버로 합류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반전의 인물. 그리고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던 안재현은 뜬금없는 '봉지 사랑'과 멤버들과 위화감 전혀 없는 뇌 청순 매력을 뽐내며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의욕 넘치는 착한 막내인 안재현은 미션 알람 톡을 먼저 보기 위해 밤을 꼬박 새는 것은 기본이고 형들에게 친절히 미션이 왔다고 알려줬다. 그러면서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미션을 수행해 제작진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어떤 미션이 주어져도 최선을 다하고, 심지어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상대의 매직을 숨겨오는 등 날로 일취월장하는 예능감과 열정으로 '신서유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 의외의 똑순이, 티파니
티파니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똑순이 막내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이자 깍쟁이 같은 이미지가 강했던 티파니는 첫 리얼 버라이어티인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친근한 매력을 쏟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인석 PD가 가장 의외의 멤버로 꼽은 티파니는 언니들을 잘 따르며 살가운 막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애교도 많지만, 똑부러지게 돈 관리를 하고 언니들까지 살뜰히 챙기는 모습은 티파니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친화력이나 꿈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 역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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