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송강호·공유 '밀정', 해외포스터 첫 공개..'압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5.09 08: 45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송강호와의 4번째 협업, 송강호와 공유 두 배우의 최초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밀정'이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리는 '밀정'이 칸 필름 마켓에서 선보일 해외 포스터를 선보인 것.
이번에 공개된 해외 포스터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장르를 변주해 온 김지운 감독의 작품다운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밀정’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속, 어렴풋한 불빛 아래 그림자를 드리운 채 비밀스러운 만남을 갖는 두 인물의 실루엣은 ‘The Age of Shadows’라는 영문 제목과 어우러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적과 동지를 쉽게 가릴 수 없는 혼돈의 시대, 의열단의 정보를 캐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의 송강호와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으로 분한 공유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은밀하게 접촉하는 모습은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 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워너브러더스의 첫 한국영화 투자 작품이다. 2016년 하반기 개봉 예정. / nyc@osen.co.kr
[사진] '밀정' 해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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