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마리텔' 관전포인트 #킹경규1위탈환 #제2의백종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5.08 16: 59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이 오늘 생방송을 진행한다. 영원한 1위는 없는 법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흥미가 돋는다. 이번 생방송을 둘러싼 관전포인트는 제법 많다. 방송인 이경규의 1위 탈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 대신 1위에 오른 배우 양정원이 송출에러 없는 이경규를 상대로도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이태원 장진우 거리로 유명한 스타셰프 장진우가 새로운 다크호스로 제2의 백종원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봐야한다.
#1. 킹경규는 1위를 탈환할까
이경규는 ‘눕방’(눕는 방송)을 시작으로 ‘말방’(말타기 방송), ‘낚방’(낚시 방송)까지 하는 족족 시청률 1위를 차지했던 바. 지난 방송에서 진행한 콘텐츠인 ‘꽃방’(꽃소개 방송)으로는 장시간 송출 에러로 인해 시청자들이 이탈하면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때문에 꽃방의 실패나 이경규의 내리막길이라고 해석하기보다는 외부적인 장애로 인한 일시적인 2위라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이경규는 콘텐츠와 상관없이 자체만으로도 재미를 보장하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가 무엇을 한다는 것보다 그가 한다는 것에 시청자들의 시청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 주로 야외에서 방송을 진행했던 바. 관건은 이번엔 아무런 송출 에러 없이 방송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지다.
#2. ‘필라테스’ 양정원의 2연패 가능할까
양정원은 독특한 콘셉트의 필라테스로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마이리틀텔레비전’ 시청률 정상에 올랐다. 집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필라테스 운동법을 가르쳐줘 유용할 뿐만 아니라 모르모트 PD와의 상황극에 예쁜 외모까지 보는 재미도 톡톡히 챙겼다. 이경규와는 오늘 생방송을 통해 재대결을 펼치는 바. 과연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관건은 모르모트 PD(‘마이리틀텔레비전’ 조연출 권해봄 PD)의 출연 여부다. 모르모트 PD는 지난 방송에서 양정원과 함께 독특한 상황극을 펼치며 웃음을 책임졌던 바. 그 역시 타고난 예능 센스로 어떤 콘텐츠에 투입돼도 오랜 호흡을 맞춘 듯한 케미스트리(조합)를 뽐내는 ‘믿고 보는’ 출연자 중 한 명이다.
#3. 뉴페이스 등판, 장진우는 제2의 백종원이 될 수 있을까
새롭게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하는 장진우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는 방송 출연이 잦은 셰프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숨겨져 있던 잠재력이 불출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그는 쿡방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백종원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사업을 시작한지 5년 만에 서울의 한 골목길에 10개가 넘는 업장을 운영하며 일명 ‘장진우 거리’를 조성한 바. 성공한 요리계 사업가라는 점도 그렇다. 그가 밝힐 시크릿 레시피는 물론이며 시청자와의 소통 능력은 어떨까.
이밖에도 이날 ‘마이리틀텔레비전’ 생중계에는 김구라, 레인보우의 재경과 지숙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본방송. / besodam@osen.co.kr
[사진] MBC, 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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