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눈이 즐겁다”..고수X윤시윤, 주말 사극타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5.15 09: 14

배우 고수와 윤시윤이 주말 밤 여성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예정이다. 윤시윤이 오후 8시 30분 ‘마녀보감’으로 여심을 설레게 한 다음 고수가 오후 10시 ‘옥중화’로 한 번 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든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배우는 고수. 고수는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 역을 맡았다. 지난 1일 방송에서 단 10분 출연으로 화제, 고수를 기다렸다는 시청자들이 많았다는 뜻이기도 했다.
2013년 드라마 ‘황금의 제국’ 이후 3년여 만에 컴백한 고수의 미모는 여전했다. ‘걸어 다니는 다비드’라 불리는 고수는 이번에는 능청스러움을 더해 신선한 매력을 발산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처음 사극에 출연한 고수의 모습은 어딘지 낯설었지만 연기력으로 커버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고수는 10분 출연만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람 좋은 웃음을 하며 능글맞은 모습을 보였다가도 왈패 두목을 죽이려고 할 때 돌변한 눈빛은 압권이었다.
넉살 좋으면서 능글능글한 왈패 연기는 물론 복수를 다짐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시청자들의 눈이 즐거울 수밖에 없는 연기였다.
이어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에서는 윤시윤이 청춘 허준을 분해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해병대 전역 후 복귀작으로 사극 ‘마녀보감’을 선택한 윤시윤은 반전의 매력을 가진 허준을 표현한다.
그간 드라마 속에서 허준은 조선 최고의 명의로 그려졌지만 ‘마녀보감’에서는 열혈 청춘 허준의 성장과 사랑을 그린다. 윤시윤은 출중한 수재지만 서자라는 운명 때문에 한량의 삶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사람을 돕고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 세상에 통쾌한 복수를 꿈 꾸는 피 끓는 야망을 가진 허준을 선보인다.
반전의 허준 캐릭터 연기도 기대되지만 특히 ‘마녀보감’에서 윤시윤의 한복 자태가 ‘심쿵’하게 만들 정도로 신선하다. ‘마녀보감’을 통해 처음 사극에 도전한 만큼 첫 선을 보이는 한복 차림이 훈훈하다.
반듯한 이미지에 한복을 입고 갓까지 쓰니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속 내추럴한 모습과는 정반대다. 윤시윤은 이번 ‘마녀보감’을 통해 비주얼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아폴로픽쳐스, 드라마하우스, 미디어앤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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