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손승연, 폭발한 고음..4연승으로 최종 우승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5.07 19: 44

괜히 '괴물보컬'이 아니다. 가수 손승연이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려 4연승을 기록,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히트곡 작사가 강은경이 전설로 초대된 가운데 다양한 명곡 무대들이 펼쳐졌다.
첫 무대는 김바다가 뱅크의 ‘가질수 없는 너’로 꾸몄다. 특유의 거침없이 거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그에게 도전한 팀은 그룹 빅스. 이들은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OST ‘마지막 승부’로 무대에 올랐다. 마치 청춘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열정을 터뜨리며 객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명곡판정단은 김바다에게 404표를 줬고, 김바다는 빅스를 누르고 1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어진 무대에서 홍대광은 조성모의 ‘아시나요’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냈다. 특유의 서정적인 발라드 느낌을 살려내는 보컬로 무대를 만들었다. 깔끔한 보컬과 호소력, 감정 전달에 가사 전달력까지 고루 갖춰 경쟁 가수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김바다의 벽은 높았다.
그를 무너뜨린 건 손승연이었다. 그는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특유의 폭발적인 고음과 호소력으로 자기화 시키면서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냈고, 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결국 2연승을 올리고 있던 김바다를 제치고 421점으로 새로운 1승을 올리게 됐다.
손승연의 연승 행진이 계속됐다. 이후 조수미의 '나가거든'으로 무대를 꾸민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까지 1점차이로 꺾고 2연승을 올린 것.
김연지는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해내면서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제대로 살아난 무대에 객석은 숨을 죽이기도. 하지만 손승연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마지막으로 손승연에게 도전한 뮤지컬 넌센스2 팀은 DJ DOC의 ‘머피의 법칙’을 뮤지컬 느낌으로 소화해내면서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객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하지만 421표를 획득한 손승연을 넘지는 못했다.
결국 최종우승은 손승연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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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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