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육아가 쉽다?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5.07 18: 10

'집에서 애만 보면 되잖아', 이런 말은 고이 접어두시길 바란다. '오마베'에서 육아가 축복인 동시에 얼만큼의 전쟁인지 알 수 있으니 말이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각 집의 육아 전쟁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시아는 역할 바꾸기 놀이를 통해 또 하나의 육아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정시아는 자신이 아들 준우 역할을 맡아 상황극을 펼쳤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너무 세게 말했나 싶기도 하고 아이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들이 다 내가 시킨 것들이라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태우는 가족 화보 촬영을 하며 여지껏 가장 힘들었던 촬영이라고 회상할 정도로 고생을 해 진땀을 빼야 했다. 
특히나 '육아에 지친 아빠'라는 콘셉트로 촬영할 때에는 한 손으로 막내 아들을 든 채, 그것도 온 몸을 비틀며 눈물을 흘리는 아들을 든 채 촬영을 해야만 했다. 
사강이 집을 비우자 남편의 육아 전쟁은 시작됐다. 그는 아이들을 집에 둔 채 낮잠을 자고 말았고 그 사이 아이들은 엄마의 화장품을 가지고 놀며 집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범벅을 한 채 눈물을 터뜨리는 등 쉽지 않은 육아를 예고해 아빠의 진땀을 빼게 만들었다.
게다가 지금 할 일을 나중에 미루지 말라고 했던가, 아침에 양치를 시키지 못한 탓에 자는 아이를 붙잡고 양치질을 시키는가 하면 밥을 제대로 먹이지 못해 마트 시식 코너에 집착하는 아이들까지 버라이어티한 하루였다.
임효성도 힘든 육아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아이가 다칠까 걱정되는 것이 육아였다. 라율을 씻기던 임효성은 갑작스레 나온 뜨거운 물에 라율이 데였을까 전전긍긍했다.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 임효성은 "아빠, 나 안 아파"라고 오히려 자신을 안심시키는 라율을 보며 그래도 행복한 아이들 키우기의 맛을 알기도 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오마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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