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여진구가 투전방에서 무릎을 꿇었다.
3일 SBS ‘대박’ 측은 무릎을 꿇은 채 누군가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듯한 왕자 연잉군(여진구 분)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연잉군은 투전방 한 가운데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잘못을 비는 듯 고개까지 숙이고 있다. 무수리 출신의 최씨(윤진서 분)의 몸에서 났지만 왕의 아들이고, 시종일관 당당했던 그였기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풍경이다.
특히 아버지 숙종(최민수 분) 앞에서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패기 넘쳤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연잉군의 호위무사 상길(승재 분)은 놀라 자신의 주군을 부축하며 일으키려 하고 있다. 두 사람의 곁에는 갓을 쓴 수많은 인사들이 똑같이 무릎을 꿇고 앉은 채다.
연잉군은 왜 무릎을 꿇은 것일까. 이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읍소하는 연잉군의 모습은 이날 방송되는 ‘대박’ 12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여진구는 ‘대박’에서 연잉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형인 대길(장근석 분)과의 찰떡 호흡은 물론, 서서히 정치판에 뛰어드는 왕자의 야망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여진구를 향해 시청자들은 연일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