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1박2일’, 배우 윤시윤과 윤동구 그 사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5.02 20: 11

‘1박2일’ 새 멤버 윤시윤이 배우 윤시윤과 윤동구 그 사이를 오가는 매력으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윤시윤은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 새 멤버로 첫 등장했다. 배우로서의 진지함은 잠시 벗어둔 채 새로 합류한 막내 멤버다운 어리바리함을 마음껏 뽐내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날 윤시윤은 영문도 모른 채 자신의 집에 침입한 멤버들을 맞았다. 어리둥절한 표정은 물론, 군 제대 전 훈훈함의 대명사였던 것과 달리 검은 민소매를 입은 후줄근(?)한 차림새로 멤버들의 등쌀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윤시윤 역시 마냥 만만한 인물은 아니었다. 그는 합류 소감을 묻는 제작진에게 “연기에서 50%를 찍었던 윤시윤이다. 이제는 예능 차례다. 제가 이제 시청률 50%를 넘기겠다. 고생하면 할수록 시청자들은 알아준다”라며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심지어는 혹시 모를 입수를 위해 멤버들이 챙겨준 팬티를 보며 “이건 실제로 입는 거다. 앞이 다 늘어나있지 않냐”라며 고난이도의 드립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윤시윤의 심상치 않은 면모를 알아본 차태현은 “얘 좀 이상하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러한 ‘이상함’은 윤시윤의 타고난 운으로 뒤집혔다. 용돈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윤시윤이 선택한 봉투에 최고가인 10만원이 들어있었던 것. 그의 선택에 의구심을 품던 멤버들 역시 윤시윤의 예명인 ‘윤동구’를 외치며 환호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윤시윤을 골려주기 위해 짠 가위바위보 역시 요리조리 피해가며 행운아임을 입증했다.
방송 내내 설레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윤시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밝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또한 윤시윤과 기존 멤버들과의 색다른 케미 역시 기대 이상. 과연 이들이 앞으로도 ‘이멤버 리멤버’라는 공식 구호처럼 하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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