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 윤여정이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고은과 윤여정은 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계춘할망'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여정은 김고은과의 극 중 맞담배 장면에 대해 "얘가 담배피는데 내가 같이 가서 편안하게 하려고 하는 장면이었다"라며 "창감독하고도 이야기를 했었는데 극 중에 얘가 담배를 안 들키려고 숨지 않나. 나는 같이 마음을 여는 걸로 핀다고 생각을 해서 맞담배 장면에 임했다. 이 아이를 받아들인다는 의미였다"라고 설명했다.
윤여정은 편안하게 다가갔다고 했지만 대선배 윤여정과의 맞담배는 김고은으로서는 긴장됐던 순간이었을터. 김고은은 "윤여정 선생님 앞에서 담배 피우려고 하니까 긴장했던 것 같다. 전작에서도 담배 피는 장면이 있었지만 항상 혼자서 피거나 그랬는데 연기지만 함께 했던 것이 나도 아직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할머니에 대한 김고은의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언론시사회날은 영화를 안보고 기술시사회때 영화를 본다. 멀티가 안되가지고 영화를 보고 나면 거기에 빠져서 인터뷰를 못할것같아서 그렇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새벽에 기술시사 보고 나서 할머니가 많이 생각이 났고 시사회때 사람들도 많고 손님도 많고 정신없어서 챙겨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할머니는 초대를 한번도 못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초대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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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