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콘' 꿈 이룬 갓세븐, JB 없어도 아가새 타고 'FLY'[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30 15: 13

2014년 데뷔 이후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갓세븐이다. 지난달 '플라이'로 생애 첫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한 뒤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마련했다. 데뷔 초 꿈을 벌써 다 이룬 그들에게 미소가 가득했다.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갓세븐의 첫 단독 콘서트 '플라이 인 서울' 개최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4시 공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멤버들은 전날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더욱 들뜬 듯했다. 
멤버들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했다. 1위하고 단독 콘서트까지 여니까 꿈만 같다. 데뷔 전 꿈 꾸던 것들을 이루게 됐다. 꿈만 같다. 이 자리에 오게끔 도와 주신 분들, 팬 여러분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리더 JB가 부상으로 불참했다는 점. 그럼에도 멤버들은 "리더 형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JB의 몫까지 우리가 열심히 했다. 팬들이 리더 형의 파트를 같이 따라 불러줬다. 고마웠다"며 기쁘게 말했다.  
JB도 멀리서 동생들을 응원했다. 남은 멤버들은 "단체 채팅창에 잘하고 오라고 따뜻하게 격려해 줬다. 본인이 아쉬울 텐데 우리를 믿는다고 해 줘서 형 몫까지 더 잘하겠다. 형의 빈 자리를 다 같이 채워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 팬들 외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팬들이 대거 몰렸다.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갓세븐이기에 가능한 일. 멤버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콘서트를 준비했다. 
주니어는 "해외 팬들의 사랑은 정말 과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끼고 있다. 외국인 멤버들이 의사소통이 되니까 사랑을 받는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겸 역시 "우리가 참 많은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니까 더욱 힘이 난다. 기분이 좋다. 더욱 열심히 파이팅 할 수 있을 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잭슨 역시 "늘 응원해 주시는 팬들 고맙다. 응원하는 소리가 우리의 마이크 소리보다 더 커서 진짜 감사하다. 아가새 팬 여러분이 있어서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데뷔 초 음악 방송 1위와 단독 콘서트를 목표로 잡았던 갓세븐은 이제 그 걸 모두 이뤘다. 꿈만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다음 목표는 추상적이다. 그저 오랫동안 함께 노래하고 멋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것. 
멤버들은 "1위가 늦었다기보다는 계속 성장해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 1등을 만들어 준 팬들 정말 고맙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발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갓세븐은 이날 SK핸드볼경기장에서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후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미국 등을 아우르는 해외 투어를 돈다. 콘서트에서는 팬들을 위한 신곡 무대도 깜짝 공개할 예정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