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김성령·김범, 속 뚫는 사이다 엔딩을 기대해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4.29 15: 44

'미세스캅2'는 속시원한 사이다 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새로 강력 1팀의 팀장이 된 고윤정(김성령 분)과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도 저지르는 이로준(김범 분)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총 20부인 '미세스캅2'는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과연 고윤정을 비롯한 강력 1팀이 이로준을 법으로 응징할 수 있을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들은 29일 오후 경기도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촬영 소회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자리한 이준혁, 임슬옹, 손담비, 김희찬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통쾌한 액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손담비는 "대역 안 쓰고 제가 다 했다. 많이 다치고 근육통도 생겼지만 스릴있다"며 "저와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통쾌한 발차기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엔딩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며 꼭 이로준을 잡아서 통쾌한 이야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감기 몸살로 고생을 하고 있다는 김성령은 "저에 대한 주위 반응은 폭발적"이라며 "형사 역할에 어울린다는 얘기를 해주신다. 제 나름의 인생작"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성령은 "이번 작품은 어느 장면 하나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모든 장면 다 애착을 가지고 촬영해서 다 소중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성령은 밤샘 촬영부터 추위가 가장 힘들었다고 밝힌 뒤 "물리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촬영을 해서 안타까움이 있다. 하지만 모두 실력이 출중해서 최선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령은 "한가지 힘든 점은 이로준과 대치되는 장면에서 이로준을 바라보고 있으면 눈빛이 풀린다. 노려봐야 하는데 너무 잘생겨서 연민이 생긴다. 마음 속으로 나쁜 놈 다잡고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 역시 "더 못되게 쳐다봐야 하는데 너무 아름다우셔서 연기할 때 힘들다"고 화답했다. 이번 드라마로 첫 악역을 맡게 된 김범은 표정 연기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51점을 부여하며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김민종과 김성령은 이런 김범의 연기력과 열정을 극찬했다. 김민종은 "김범이 이로준 캐릭터에 빠져 있다. 현장에서 웃고 있어도 무섭다. 최진호와 함께 있으면 제가 오히려 피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령은 "제일 열심히 한다. 그 역할에 완벽하게 빠져있다"고 전했다.
사실 '미세스캅2'는 시즌1보다 낮은 시청률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령은 "시청률까지 바라면 욕심이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다.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 일은 하늘에 맡기자 생각했다"며 "다들 시청률이 안 나와서 안타깝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래도 주위에서는 재미있게 본다고 하시더라"고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이로준은 마지막에 어떻게 될까. 김범은 "얼마나 시원한 사이다가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 부분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재미있고 또 재미있게 끝날거다. 속시원한 권선징악으로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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