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응답하라 냉동인간! 박준형·강성훈·김용만
OSEN 허정윤 기자
발행 2016.04.30 07: 40

 흐르는 시간을 무시라도 하듯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매력을 뽐내는 스타들이 있다. 이런 스타들을 대중은 ‘냉동 인간’이라고 부른다. 이 부름에 응답한 세 사람이 바로 그룹 g.o.d 박준형, 젝스키스 강성훈, 개그맨 김용만이다.
* g.o.d 박준형, 예능 치트키 ‘쭈니형’
그룹 g.o.d 리더 박준형은 ‘냉동인간’의 유행을 이끈 스타로 제일 먼저 언급되는 스타다. 박준형은 1999년 g.o.d로 데뷔해 2005년을 끝으로 무대에서 잠시 모습을 감췄다. 그리고 할리우드로 넘어가 영화배우가 되었지만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렇게 박준형은 대중의 기억 속에 추억의 스타로 남는 듯 했다. 그러다 지난 2014년 g.o.d 재결합을 이뤄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를 기점으로 SBS ‘룸메이트’, MBC '무한도전', tvN '오늘부터 출근'은 물론 KBS ‘우리말 겨루기’까지 출연하며 ‘예능 치트키’로 맹활약하고 있다. 동시에 꾸준한 g.o.d 음악 활동으로 1세대 아이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 강성훈, 젝스키스로 돌아온 꽃미남
여섯 개의 수정이 돌아왔다.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가 MBC '무한도전‘에서 16년 만에 재결합해 팬들을 만났다. 특히 변함없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멤버 고지용이 빠진 자리까지 메우는 힘을 보여준 강성훈은 팬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한 기량을 뽐냈다. 강성훈은 머리 스타일까지 예전과 변함이 없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성훈이는 냉동인간 수준이야"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강성훈은 젝스키스 멤버들 중 가장 많은 안무를 외우고 있었고 변함없는 꽃미모를 과시했다. 향후 젝스키스 활동이 이어질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강성훈의 모습을 TV에서 계속 보고싶어 하는 팬들의 부름에 강성훈이 어떻게 응답할지 주목된다.
* 김용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가요계에만 냉동인간만 있는 게 아니다. 개그맨 김용만도 재도약을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다. 김용만은 2013년 상습 도박 혐의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그리고 2015년 OtvN ‘쓸모 있는 남자들’로 복귀했다. 김용만은 '쓸모 있는 남자들‘ 첫 회에서 리얼리티의 흐름에 어색해하며 사람을 따라다니는 무빙 카메라를 보고 "예전에는 이런 게 없었다“며 촬영 환경에 놀라워해 ’냉동인간‘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한 번 자존심 회복을 위해 ‘렛미인’ MC로 돌아왔다. 그렇기에 '렛미홈'은 배우 이태란, 이천희, 걸스데이 소진이 함께하는 홈 메이크오버쇼다. '공간이 바뀌면 가족이 변한다'는 기획의도로 김용만표 ‘착한 예능’이 또 한 번 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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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MBC '무한도전' 캡처, tvN '렛미홈' 공식 포스터, SBS '룸메이트' 캡처, KBS '우리말 겨루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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