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해투3' 김가연, 센 언니면 어때 임요환이 좋다는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4.29 09: 15

국민 MC까지 휘어잡는 센언니지만 남편에게만큼은 완벽한 '내조의 여왕'이다.
김가연은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의 '신랑특집'에 딸과 함께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내와 딸의 출연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임요환은 당황했지만, 김가연은 유재석과 박명수는 물론 현장을 모두 휘어잡으며 극강의 입담을 과시했다.
김가연은 임요환이 밝힌 대로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매력을 대방출했다. 특히 1년 선배인 박명수가 매점에서 간식을 가장 많이 사줬다며 짝사랑 일화를 폭로하는가 하면 동갑 친구인 유재석의 과거 소개팅도 공개해 두 사람을 쥐락펴락했다. 이에 박명수는 "강호동보다 더 무섭다"고 말하기도.

그러면서도 집안 어른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애교를 직접 보여주고, 좀처럼 나오지 않는 다섯번째 인격인 청순함까지 선사했다. 하지만 이를 보고 있던 이은결과 김원준은 오히려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8살 연상연하 커플인 김가연과 임요환은 오는 5월 8일 혼인신고 후 5년만에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날짜는 사회를 맡게 된 유재석의 스케줄에 맞춘 것이라고. 만약 유재석이 겨울에 시간이 됐다면 결혼 날짜는 겨울이 됐을거라는 임요환의 설명은 또 하나의 웃음 포인트가 됐다.
또 김가연은 자신의 성격이 세질 수밖에 없는 이유로 "남편이 거절을 못한다. 그래서 제가 독하게 한다"라고 밝혔다. 남편 내조를 위해서는 아내가 일부러 더 독하게 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
"제 노후는 보장될 수 있는 여자"라고 농담처럼 결혼 이유를 밝힌 임요환이지만 그 역시 김가연을 만나 얼마나 행복하게 사랑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순간들이었다. 그리고 김가연은 "내가 우리 남편 지켜줄 것"이라며 자타공인 '내조의 여왕'의 위엄을 과시했다. /parkjy@osen.co.kr
[사진] '해투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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