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혁이 지성의 손을 잡고, 가수의 꿈을 되찾았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4회에서는 신석호(지성)의 뜻대로 하늘(강민혁)의 마음을 돌려 가수의 꿈을 부여잡게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린(혜리)과 카일(공명)도 거들었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겠다는 하늘을 설득하려는 신석호의 노력은 계속됐다. 신석호는 부산으로 내려가 하늘을 만나려고 했다. 하지만 하늘은 그와의 만남 자체를 거절했다. 대신 신석호는 하늘의 누나 그린에게 "하늘을 빛나게 하겠다"고 고백했고, 그런 석호에게 그린은 설레했다.
하늘의 설득을 맡은 것은 오히려 카일이었다. 카일은 석호의 명령으로 떠밀리듯 남은 듯 했으나, 결국 모두를 위해 가수를 놓으려던 하늘의 이야기를 듣고 "오디션 무대, 나만 설렜냐?"라는 말과 함께 "그게 오만이다. 니 재능으로 사람 엿 먹이는 오만"이라는 말을 내뱉고 자신과 함께 밴드를 하게끔 자극하고 자리를 떴다. 이후 카일의 말은 하늘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하늘의 마음을 완벽하게 뒤흔든 것은 하늘이 남기고 간 상자였다. 그 상자 속에는 죽은 하늘의 친형과 신석호, 그리고 어린 시절의 자신이 함께 밴드를 하기로 약속했던 계약서가 들어있었다. 상자를 연 하늘은 뒤늦게 사실을 알고 자리에 앉아 오열했다. 그리고 뒤늦게 밝혀진 사실 하나, 그린과 하늘은 친 남매가 아니었다. 과거 하늘의 부모님이 그린을 거둬 친자식처럼 키웠던 것. 이는 그린이 그토록 하늘을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하려던 이유이기도 했다.
신석호는 그동안 하늘이 뒤집어쓴 성추행 누명을 벗기기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며 고군분투했다. 몸짱 트레이너(김기리), 그리고 전 케이탑 엔터테인먼트 루나(도희)를 차례로 만나 감춰진 진실에 한발 접근했다. 그리고 데뷔를 하는 지영을 만나 결국 그녀가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데뷔의 기회를 거머쥐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 모습은 김주한이 목격했다.
신석호의 갑작스러운 출연에 김주한(허준석)은 자신의 자리가 뺏기기라도 할까, 영 불편했다. 결국 이준석(전노민)의 도발까지 뒤섞이자 신석호를 직접 불러내, 그의 행동을 막기 위해 열을 올렸다. 결국 성추행 사건의 진범이라고 주한이 불러낸 이는 잭슨 멤버 지누(안효섭)였고, 이같은 사실을 마주한 신석호는 충격에 휩싸였다. / gato@osen.co.kr
[사진] '딴따라'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