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이창명, 거짓말 의혹까지..‘괘씸죄’ 더해지나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4.28 19: 18

 아직은 추정이라지만, 조사가 마무리 되고 음주운전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거짓말을 했다는 괘씸죄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고 후 도주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이창명. 그가 발언한 진술 중 일부가 거짓으로 드러났고, 일부는 확인 중인 상황.
일단 경찰은 이창명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조사과정에서 몇 가지 거짓말이 드러나 논란을 더하고 있다.
앞서 이창명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18분께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 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에서 보행 신호기를 들이받고, 사고 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몇 가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거짓말은 음주 의혹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고 있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그는 진술 과정에서 일행 6명과 갔던 음식점에서 술을 반입한 4명과는 "다른 방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측이 종업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 6명은 같은 방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거짓말은 자신의 차량에 대해 '모르는 차량'이라고 밝혔다는 것, 이후에는 '후배가 운전을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모두 거짓말로 밝혀졌다. 
이제 확인 돼야할 것은 이창명이 음주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거짓말인지 사실인지의 문제. 사고 당시 차만 남겨둔 채 사라진 이창명은 다음날 경찰에 자진출두해 음주 측정을 받았고, “절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그런데 정황상 음주운전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그가 사고 당일 직접 대리기사를 요청했다는 것. 이후 그는 직접 차량을 운전해 이동했고, 대리요청을 취소처리했는데, 직후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면허취소 수치인 0.16%로 추정하지만, 보강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만약 이창명의 음주운전이 사실이고, 그의 주장이 모두 거짓말로 밝혀질 경우 괘씸죄까지 추가될 전망. 대중이 등을 돌린다면 이후의 방송 복귀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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