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무도', 젝키+토니안 깜짝만남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4.27 19: 29

 역시 ‘무한도전’ 앞에서는 불가능한 것은 없는 듯싶다.
그룹 젝스키스의 해체 후 연예계를 은퇴한 고지용을 소환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H.O.T.의 토니안과의 깜짝 만남도 성사시킨 것. 프로그램 이름대로 방송가에서 못할 것이 없는 ‘무한한’ 도전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토니안은 지난 1996년 그룹 H.O.T.로 데뷔해 1세대 아이돌 시대를 이끌었다. 그룹이 해체한 이후에는 장우혁, 이재원과 3인조 JTL로 활동하며 그 인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위기도 있었다. 지난 2014년 도박 물의를 일으키면서 자숙의 기간을 거쳤다. 그중 MBC로부터 출연 제한 조치를 받기도 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올해 무려 H.O.T.와 젝스키스를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토니안에 대한 MBC 출연 제한이 풀리면서 가능했던 일.(OSEN 단독 보도) 그는 최근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했다. 현재 ‘무한도전’은 토토가 시즌 2의 일환으로 젝스키스의 재결합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중. 토니안은 젝스키스 멤버 김재덕과 함께 살고 있을 만큼 절친한 사이로 연습 과정에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무한도전’ 토토가2를 통해 젝스키스는 무려 16년 만에 재결합하게 됐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90년대 후반 향수에 푹 빠지게 됐다. 물론 젝스키스가 재결합하면서 당시 라이벌이었던 H.O.T.에 대한 언급이 빠질 수 없을 터. 시청자들은 H.O.T.의 얼굴도 보고 싶다는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토니안이 ‘무한도전’을 통해 젝스키스 멤버들의 연습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이 전해지게 된 것이다. 그는 녹화 당시 젝스키스와의 추억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것은 물론 완전체 재결합을 부러워하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고지용을 소환하면서 진정한 여섯 개의 수정 젝스키스 완전체를 완성한 ‘무한도전’이 이번에는 16년 만에 라이벌 H.O.T.와 젝스키스의 투샷을 화면에 담아냈다. 이제는 경쟁자를 넘어 추억을 함께 나누는 동료가 된 것처럼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흐뭇하기 그지없을 전망. 젝스키스의 재결합을 보며 남몰래 자라났을 H.O.T. 팬들의 그리움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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