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신’ 첫 방송..‘태후’ 인기 이을 매력포인트 셋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4.27 06: 50

 ‘국수의 신’은 ‘태양의 후예’를 이을 수 있을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원작을 맛깔나게 재구성 했고, 좀 처럼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로 일단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여기에 조재현, 천정명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제작 베르디미디어/드림E&M)이 오늘(27일) 처음으로 전파를 탄다.
이 드라마는 한 남자의 치열한 성장을 중심으로 타인의 이름과 인생을 훔치고 빼앗긴 이들의 처절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야왕’, ‘대물’, ‘쩐의 전쟁’ 등의 성공신화를 이룬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배우 천정명 조재현 정유미 이상엽 공승연 김재영 등이 출연한다.

전작인 ‘태양의 후예’가 마지막 방송에서 38%(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신드롬 급의 인기를 자랑한 바 있어 뒤를 이를 ‘국수의 신’에도 자연스럽게 큰 관심과 기대가 걸리고 있는 상황.
 
앞서 개최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종연 감독은 “열심히 하는 만큼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각색을 많이 거쳤다. 그러면서 어떤 쪽으로 포인트를 잡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원작 자체가 강력한 복수극이다. 생생한 욕망과 그것에서 비롯된 사람들의 리얼한 질감들을 박진감 있게 볼 수 있는 부분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가벼운 ‘먹방’ 드라마를 생각했다면 완전히 오산. 종종 비교가 됐던 ‘제빵왕 김탁구’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작 자체가 강력한 복수극이고 연출을 맡은 김종연 감독은 이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낼 수 있도록 애썼다.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재현은 “태양의 후예가 너무나 잘 됐다. 우리 드라마와는 다른 거 같다. 장르도 다르고 시청자 분들에게도 보여드리고자하는 것이 다르다. 우리만의 색깔. 우리만의 연기 호흡으로 충분히 다른 재미와 감동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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