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소리, '만찢돌'의 컴백..거부하기 어려운 B급 코드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4.26 17: 37

코스프레 콘셉트를 내세운 그룹 코코소리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만화에서나 볼 법한 화려한 의상과 각 잡힌 안무는 확실히 시선을 잡아끈다. 과연 코코소리의 차별화 전략은 대중을 사로잡는 데 성공할까. 
2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V홀에서는 코코소리의 두번째 싱글 '절묘해'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코코소리는 신곡 '절묘해'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공개하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 코코소리는 아이돌 마스터 러브 라이브 믹스를 통해 애니메이션 커버 댄스에 이어, 첫번째 타이틀곡인 '다크서클' 무대를 선보였다.

메이드를 연상케 하는 깜찍한 의상을 입은 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코코소리의 모습은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는 뇌리에 강렬하게 남았다. 
코코소리만의 발랄한 매력은 무대 위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 성격에서도 드러났다. 이들은 무대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인기와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것이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 되는 강점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이번 신곡 '절묘해'에 대해서는 "이번 곡 절묘해는 지난 '다크서클'이랑 분위기는 다르지만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곡이다"라며 "고양이와 인간의 관계를 그린 것이 포인트다. 뮤직비디오와 안무에서도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고양이 '투투'가 무대 위로 깜짝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코코소리는 다른 걸그룹에서는 볼 수 없었던 B급 감성을 내세우며 자신들만의 노선을 확실히 했다. 그야말로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코코소리의 차별화 전략은 과연 대중들에게도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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