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라스' 이승철X용형·강인X다나, 기대되는 이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4.27 07: 13

 스타의 반전 매력을 확인하는 것은 늘 즐겁다. 원래 알던 모습이 아닌 또 다른 면모를 확인하기 때문에 사람 자체에 신선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는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를 타파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정한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색다른 모습이 발현되곤 한다.
프로듀서 겸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에게는 누구에게도 굽히지 않을 것 같은 첫인상이 있다. 그런데 이들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통해 진땀을 뻘뻘 흘릴 전망이다. 각각 가수 이승철과 다나를 만나기 때문이다.
‘라디오스타’는 한 회에 4명 정도의 게스트를 섭외하는 토크쇼다. 게스트 각각의 에피소드로도 물론 주목을 받지만, 한 회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의 조합이 프로그램의 재미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절친들의 케미스트리(조합)이 빛을 발하기도 하고, 아예 처음 보는 게스트끼리 예상치 못한 케미가 소위 대박을 터트리기도 한다. 그래서 제작진은 어떤 주제로, 어떤 조합으로 게스트를 엮을지 늘 고심하는 것.

용감한형제는 강렬한 외모와는 달리 여성스러운 취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방송을 통해 한 차례 공개한 바 있다. 앞서 ‘나혼자산다’에서 셀프 네일케어를 하고 어머니로부터 “아가”라는 깜찍한 호칭을 들었던 모습 등이다.
여기에 이승철과 형님-아우 같은 케미가 그의 반전 매력에 더해질 전망이다. 용감한형제는 최근 발매된 이승철의 신곡 ‘일기장’을 작곡한 인연이 있다. 이승철이 워낙 가요계 대선배인 만큼 그 옆에서 깍듯한 용감한형제의 모습이 예상되는 바. 실제로도 이승철의 말이라면 꼼짝 못하는 예의바른 후배라는 후문이다.
강인은 시청자들에게 다소 아이돌계의 악동 이미지로 기억되곤 했다. 특히나 그가 속한 슈퍼주니어는 다수의 후배 아이돌 가수들 앞에서 대선배급으로 속해가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의외로 다나 옆에서는 꼼짝하지 못하는 관계로 알려져 두 사람이 연출할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알고 보면 다나의 데뷔 연도는 강인보다 4년이나 빠르다. 가요계의 선배로서 강인을 휘어잡을 그녀의 카리스마의 정체가 무엇일지, 그 앞에서 강인의 쩔쩔대는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이 자아낸다.
이와 관련해 MBC 한 관계자는 “이승철이 용감한형제를 꽉 잡고 있다”면서 “강인은 소속사 SM에서 유일하게 눈치를 보는 두 사람으로 보아와 다나를 꼽았다”고 증언했다.
이승철과 용감한형제, 강인과 다나 이 네 사람이 선보일 관계성은 방송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 충분하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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