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황'치열의 '치'명적인 '열'가지 매력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26 15: 59

긴 무명의 터널을 지나 오로지 실력 하나로 빛을 본 이가 있다. 가수 황치열이 주인공. 국내를 너머 대륙까지 사로잡은 그에게 이름처럼 '치'명적인 '열'가지 매력이 있다. 
#1. 가창력
두 말 하면 잔소리다. 뛰어난 가창력을 겸비했기에 황치열이 무명생활을 끝내고 지금의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을 터. 지난해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임재범과 비슷한 보컬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남녀노소 음악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2. 퍼포먼스
황치열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에서 맹활약했다. 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주효했지만 화려한 퍼포먼스 역시 그를 1등 가수로 만든 요인이었다. 박진영의 '허니'를 부르며 현란한 춤 실력을 자랑하는 그에게 중국 관객들은 열광했다. 황치열은 마이클 잭슨 댄스 오마주로 다시 한번 흥분의 도가니를 이끌었다. 
#3. 비주얼
황치열이 국내외 여심을 사로잡은 건 잘생긴 비주얼도 한몫했다. 크고 반짝거리는 눈, 날렵한 콧대, 베일 듯한 턱선 등 웬만한 아이돌 못지않은 비주얼의 소유자다. 그야말로 '상남자'처럼 생긴 비주얼 덕분에 중국 아주머니 팬들이 넘쳐나는 그다. 
#4. 복근
얼굴만 잘생겼나, 몸매도 훌륭하다. 자타공인 운동 마니아인 그는 선명한 초콜릿 복근을 갖고 있다. 구릿빛 피부인 까닭에 매끈한 잔근육 보디라인과 탄탄한 복근이 도드라져 보이는 장점이 있다. 여성 팬들이 그에게 반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5. 사투리
비주얼은 '상남자'이지만 황치열에겐 반전 매력이 있다. 구미 출신인 그는 입만 열었다 하면 사투리 폭탄을 날린다. 도시적인 비주얼에 구수한 사투리를 쓰니 묘한 반전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 아주머니 팬들을 사로잡는 그만의 매력이다. 
#6. 애교
황치열은 집안에서 막내아들로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컸다. 그래서 그에게는 모태 애교가 있다. 여러모로 뜻밖의 매력이다. 경상도 사나이에 남자다운 외모를 가진 그가 사투리를 쓰며 애교를 발산할 때 여성 팬들은 그야말로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지고 만다. 
#7. 예능감
'대세'로 떠오르기 전부터 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도전자로 출연한 이후 공식 패널로 활동했고 MBC '라디오스타'와 KBS 2TV '해피투게더'에 게스트로 나와 풍성한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MBC '나혼자 산다'에서 유쾌한 싱글 라이프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든 그다.  
#8. 효심
그의 '나혼자 산다' 출연이 화제를 모은 건 넘치는 효심이 주효했다. 15일 방송에서 그는 서울에 올라온 어머니를 모시고 쇼핑을 하거나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 집에 돌아와서는 한우를 구워먹으며 일상을 공유했고 얼굴 팩을 붙인 채 나란히 누워 TV를 보는 등 모든 어머니들의 워너비 아들로 등극했다. 
#9. 인성
황치열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로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15일 마지막 무대에서는 이 방송에서 인연을 맺은 가수들의 이름을 넣어 노래를 부르기도. 낯선 외국인에게 허물없이 다가와 준 출연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셈이다. 황치열의 겸손한 태도는 중국을 들썩이게 하기 충분했다. 
#10. 팬심
그런 그에게 1순위는 역시나 팬들이다. 오랜 무명 끝에 얻은 인기라 팬들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그는 앞서 V앱을 통해 "계속 성장하는 황치열이 되겠다. 그것만이 팬님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다. 오직 가수가 되기 위해 무작정 상경했을 때 초심을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제 황치열의 음악 인생 제2막이 열렸다. 26일 낮 12시, 신곡 '너없이 못살아'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른 그에게 팬들의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방송, 영상 캡처, HO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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