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가 치어리더로 돌아왔다. 소녀시대와 AOA도 선보였던 콘셉트이니만큼 비슷한 면모가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트와이스만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2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으로 'TWICE 'Cheer up' COMEBACK SHOWCASE'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트와이스 멤버들은 미니앨범에 담긴 6곡의 노래와 안무를 모두 선보였다.
트와이스는 25일 두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를 발매하고 타이틀곡인 '치어 업(Cheer Up)'을 각종 음원차트 1위로 올리며 확실한 대세 걸그룹임을 보여줬다.
쇼케이스 앞서 트와이스는 떨리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트와이스는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감격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팬들에게 오래 기간 준비한 미니앨범 노래와 안무를 선보이는 것에 대한 긴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팬들에게 보여준 무대는 익숙한 노래인 '우아하게'와 '다시해줘'였다. 오랜 기간 동안 사랑 받은 노래인 만큼 트와이스 멤버들은 여유있는 모습으로 무대를 펼쳤다.
가장 먼저 공개된 두번째 미니앨범의 무대는 '우후 (Woohoo)'였다. 트와이스만의 자유롭고 발랄한 에너지가 넘치는 노래와 귀여운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노래는 '터치다운'이었다. '터치다운'은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트와이스의 파워풀한 안무가 인상적인 노래였다. 두번째 미니앨범을 위해서 트와이스가 느낀 땀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무대 역시 트와이스만이 내뿜을 수 있는 자유분방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확실히 트와이스는 색깔이 있는 그룹이었다. 박진영이 1998년 박지윤을 위해서 썼던 곡인 '소중한 사랑'을 리메이크한 무대에서도 트와이스만의 기운을 받을 수 있었다. 90년대 감성을 트와이스만의 매력으로 소화한 매력이 돋보인 무대였다.
최초로 팬들에게 공개된 '치어 업' 무대는 뮤직비디오 보다 더 매력적이었다. 들으면 들을 수록 빠져드는 멜로디와 즐거운 트와이스의 모습이 잘 어울렸다. 타이틀곡 답게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더 듣고 싶고 보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쇼케이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트와이스 멤버들은 감격에 젖어서 눈물을 보였다. 정연과 나연과 미나 그리고 지효는 팬들이 전해주는 큰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팬들은 눈물을 보이는 트와이스의 모습을 보고 울지말라는 위로를 전했다. 무대를 마쳐야 하는 트와이스 멤버들은 예정에 없던 '치어 업' 무대를 꾸미며 팬들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어했다./pps2014@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